SK텔레콤, 음성으로 차량 제어하는 ‘홈투카’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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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음성으로 차량 제어하는 ‘홈투카’ 서비스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7.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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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누구와 현대·기아차 차량 서비스 연동…시동·문 개폐·온도조절 등 5가지 기능 제어
▲ SK텔레콤 스마트홈 모델이 AI스피커 ‘누구 캔들’을 통해 자동차를 제어하고 있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현대차 블루링크 및 기아차 UVO와 연동되는 차량 제어 서비스 ‘홈투카(Home2Car)’를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스마트홈의 ‘홈투카’는 이용자가 집에서도 SK텔레콤의 AI스피커 누구(NUGU)를 통해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 스마트홈이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블루링크, UVO와 연동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의 ‘홈투카’는 24일 출시된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이후에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신형 투싼을 포함해 현대·기아차에서 출시될 신형 자동차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현대·기아차 중 블루링크와 UVO가 탑재된 차량은 정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 SK텔레콤 ‘홈투카’ 서비스 작동 과정

‘홈투카’의 주요 기능은 ▲시동 On/Off ▲문열림/잠금 ▲비상등 점멸 및 경적울림 ▲온도설정 ▲전기차 충전 시작/중지 등 5가지이며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홈투카’ 기능을 통해 운행 전 미리 시동을 걸어 예열하거나 요즘과 같이 더운 날씨에는 차량온도를 시원하게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이용자들에게 편리한 경험을 제공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가 오는 2030년 커넥티드 카 관련 서비스 시장이 1조5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SK텔레콤은 이번 ‘홈투카’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가전·소형기기 위주의 시장에서 이동하는 자동차까지로 저변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홈투카’ 서비스가 현대·기아차 대부분의 차종에 적용되면 SK텔레콤 스마트홈 이용자의 증가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홈투카’ 서비스 이용방법 안내는 SK텔레콤 홈페이지와 현대·기아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T맵×누구’를 통해 운전 중 음성으로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Car2Home)’ 서비스를 지난 6월에 개시했다. 또한 현대×기아차의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서비스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유닛장은 “스마트홈이 자동차에도 적용돼 고객들에게 더 많은 편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해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출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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