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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백업 시장, IT 트렌드 따라 ‘변화 바람’ (1)
가상화·클라우드 등 신기술 대응 위한 스토리지 연계·고속 백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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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1일 11:31:28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백업·복구 대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이 보유하는 데이터의 양이 점차 증가하고, 새로운 IT 환경이 확산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백업·복구 전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여전히 ‘비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도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집자>

가상화·클라우드 환경 확대

최근 IT 환경은 클라우드를 비롯한 가상화 환경으로 점차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유닉스 시스템에 선호도가 높지만, 점차 x86 시스템으로의 다운사이징이 이뤄지면서 가상머신(VM)에 데이터베이스(DB)를 올려 활용하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을 정도다. 그동안 중요도가 떨어지는 업무에 대해서만 가상화를 이용하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물리 서버 환경이 가상환경으로 변화하면서 기존 SAN을 통한 백업 방식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TCP/IP 네트워크를 사용한 백업 방식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기존 네트워크를 이용한 방식은 주로 용량이 작고 파일 백업 위주였으나, 가상환경이 되면서 DB 및 애플리케이션도 네트워크를 통한 백업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는 네트워크를 통한 백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의 성능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대역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숙제도 제공했다. 그러나 압축 및 중복제거 기술과 오픈 스토리지 기술(OST: Open Storage Technology) 등을 통해 점차 극복되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 IT 환경의 또 다른 변화로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워크로드를 이전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온프레미스(On-Premise) IT 환경은 점차 또는 이미 클라우드로 변화했고, 이를 위해 백업도 변화하고 있다. 많은 사용자들은 현재 구성됐거나 구성하는 부분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 클라우드에서 클라우드, 그리고 클라우드 내에서의 데이터 보호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점차 증가하는 데이터…기업 백업 부담 높여

데이터는 점차적으로 폭증하고 있으며, 2025년이 되면 전 세계 데이터의 총합이 현재의 10배에 해당하는 163제타바이트(ZB)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증가하는 데이터는 기업이 효율적인 백업 전략을 세우는데 부담이 되고 있다.

빅데이터도 처음에는 단순히 수집하는 대상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수집된 데이터 자체가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데이터 보호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에서 시행하고 있는 일반개인정보보호규정(GDPR) 등과 같은 컴플라이언스 이슈로 보호해야 할 데이터 대상이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IT 운영자는 예산 감소와 기존 인프라의 노후화라는 기본적인 문제 외에도 보호해야 할 데이터 증가라는 숙제까지 떠안게 됐다.

일반적으로 대용량 DB 및 애플리케이션은 SAN 환경에서 여러 백업 미디어 서버를 분리해 데이터를 분산 백업하는 방식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비슷하게 고밀도 파일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NAS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NDMP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하나의 DB나 앱 또는 NAS 파일러(Filer)를 보호하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백업 인프라가 증가하는 것은 또 다른 비용의 발생을 초래한다. 이러한 전통적인 백업 방식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이터를 가지고 있는 스토리지에서 직접 백업을 수행하는 스냅샷 기능으로 고속 백업을 할 수 있다.

스토리지 스냅샷 방식은 스냅 볼륨을 운영 스토리지에 직접 두는 방식으로 고비용 스토리지 자원을 그대로 사용해 비용 및 운영 측면에서 비효율적이기도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스냅샷 솔루션을 통해 많은 백업 볼륨을 보유하면서도 백업 속도는 더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 또한 백업 서버 및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를 줄여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보장한다.


클라우드 기반 저장 방식도 인기

기업들이 온프레미스에서의 데이터 증가를 스토리지의 직접 백업 기능으로 개선했다면, 장기 데이터에 대한 축적된 데이터를 저비용·대용량의 오브젝트 스토리지로 저장하는 방안도 도입하고 있다. 이는 실제 운영 백업 스토리지의 공간 효율성과 장기 보관 데이터를 테이프(Tape)로 백업 후 소산 장소로 이동해 보관하는 등의 과정을 줄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현재 또는 향후 지속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 비용 및 향후 장기 데이터 복구 시 물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안정성까지 보장한다. 또한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데이터의 장기 보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저장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환경 구축에 있어 편리함을 제공한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일부 고객들은 백업 전용 하드웨어인 VTL이나 PBBA를 오브젝트 스토리지로 대체하려는 고민들도 하고 있다. 실제로 한 제조 대기업은 기존에 사용하던 VTL을 오브젝트 스토리지로 전면 교체한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복구목표시점(RPO)이나 복구목표시간(RTO)을 고려해야 하는 1차 백업 장치를 대체하기보다는 저렴한 비용과 대용량으로 2차 백업 저장장치 또는 장기 보관 소산용을 대체하는 용도에 적합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별도의 백업 시스템 구축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일부 고객들은 클라우드는 각 리전별로 데이터 복제가 가능하며, 특정 지역의 데이터센터에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어 백업이 필요 없다고 여기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물론 별도의 백업 시스템 구축비용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도 기업들이 이 같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복제와 백업은 기본적으로 다른 개념이다. 복제는 실시간 온라인성의 개념이며, 백업은 시점 개념으로 봐야 한다. 가령 사용자의 실수로 특정 파일이 지워졌을 때 백업이 돼 있지 않다면 해당 파일은 복구할 수 없다. 실시간 복제 시 해당 파일이 없는 상태로 이뤄지기 때이다. 하지만 백업이 돼 있었다면 파일을 실수로 지우기 전 백업 데이터를 불러와 다시 복구가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인해 실시간 복제는 결과적으로 백업을 대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가시성 확보 노력 증대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규정(GDPR) 등 컴플라이언스 이슈가 늘어나면서 백업 데이터에 대한 가시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정보를 포함한 수많은 데이터 관리 시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이러한 데이터가 존재하는 백업 데이터, 이메일, DB, 애플리케이션 등을 GDPR 규정에 맞게 구성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데이터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경험을 제공해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 같은 가시성을 바탕으로 어떠한 데이터를 보존할 것인지, 또는 마이그레이션하거나 삭제할 것인지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 베리타스 인포메이션 맵 이용 화면 예시

베리타스가 제공하는 ‘인포메이션 맵(Information Map)’은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향상된 가시성을 제공한다. 인덱싱 기능을 활용해 시각적인 내비게이션 툴로 기업 내 데이터를 보여줌으로써 주요 콘텐츠 저장소 전반에 걸쳐 정보의 리스크, 가치, 낭비 지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필터 기능을 활용해 소유자가 없는 데이터, 방치된 데이터 또는 비즈니스와 연관이 없는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에 대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스토리지 환경, 복구 및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지원해 정보의 리스크를 낮춰준다.

또한 베리타스는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데이터 아카이빙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볼트(Enterprise Vault)’로 기업이 내 비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메일 아카이빙을 통해 메일 사서함 공간을 무제한으로 사용하거나, 파일서버나 셰어포인트(SharePoint)에 저장된 데이터 가운데 잘 활용하지 않는 데이터를 찾아 저비용 스토리지로 이동하고, 중복 제거 및 압축을 통해 스토리지 공간을 대폭 감소해 효율성을 높인다.

델EMC도 DP 서치 포 넷워커/아바마(DP Search for NetWorker/Avamar), 소스원(SourceOne), 셰어포인트(SharePoint), 모지(Mozy) 및 아이실론 서치(Isilon Search) 등의 소프트웨어로 보다 편리하게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는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보안 제어 기능으로 백업 후 완벽하게 백업 데이터를 격리 시키는 IRS(Isolated Recovery Solution) 기능은 백업 및 복구가 필요한 상황에만 백업 스토리지와 보안 키를 통한 통신 방식으로 GDPR 및 각종 사이버 테러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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