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팩스 스팸 웹 간편신고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모든 팩스 웹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시행 확대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팩스 스팸 웹 간편신고 서비스는 팩스 이용자들이 인터넷으로 스팸을 수신했을 때 수신화면에서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스팸을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에 따르면 최근 6년여 간(‘12.1.~’18.5.) 접수된 팩스 스팸 신고 건수는 이메일 스팸 신고 건수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속한 신고 및 발송자 추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KISA는 이용자들의 편리하고 신속한 팩스 스팸 신고를 지원하기 위해 팩스 스팸 웹 간편신고 기능 탑재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가져왔으며, 기간통신 3사(KT, SKB, LGU+)와 우선 협력하여 3사 사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팩스 웹서비스에 간편신고 기능을 탑재하고 올해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팩스 스팸 웹 간편신고 서비스 시행을 확대하기에 앞서, KISA는 팩스 웹서비스 사업자 대상 간담회를 개최해 11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 규격서를 추가 개정할 계획이다. 팩스 스팸 웹 간편신고 서비스를 탑재하고자 하는 팩스 웹서비스 사업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개발한 규격서에 부합하게 시스템을 개발하고 연동해야 한다.
사업자별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 환경이 다른 만큼, 팩스 발송 및 수신환경(웹 또는 앱 등)에 따라 사업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자별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종 규격서 및 시스템 연동 방식 등은 7월 말부터 탑재를 원하는 모든 팩스 웹서비스 사업자에게 세부 안내 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현철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이번 팩스 스팸 웹 간편신고 서비스 확대가 국민들의 스팸 관련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사업자들이 간편신고 기능을 탑재하여 스팸을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