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ARRIS)의 자회사로 유무선 네트워킹 선두주자 루커스네트웍스는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과 LTE를 통합 지원하는 802.11ax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R730’을 발표했다. 루커스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융합형 와이파이, IoT 및 LTE 구축 발판 마련으로 네트워크 통합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12개의 SS(Spatial Stream)를 지원하는 루커스 R730은 사용자 밀집 환경에서 지연시간에 민감한 고해상도 비디오를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루커스 ‘초고밀도 기술 스위트(Ultra-High Density Technology Suite)’와 함께 작동한다. 또한 공용 네트워크에서 보다 안전한 연결을 위해 새로운 보안 프로토콜인 WPA3와 개방형 와이파이의 편리성을 유지하면서 보안을 향상시키는 최신 WEO(WiFi Enhanced Open) 모두를 준수한다.
이완 와이팅(Ian Whiting) 루커스네트웍스 사장은 “루커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네트워크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면서도 비용을 낮추기 위해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공급해온 오랜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R730과 초고밀도 기술 스위트는 이러한 루커스의 전통을 계승하는 최신 사례다”고 강조했다.
루커스 ‘R730’, 커버리지·속도·안정성 뛰어나 … 보안 대폭 강화
고밀도 연결을 위해 설계된 새로운 802.11ax 표준은 802.11ac 웨이브2 이전 제품에 비해 최대 4배의 용량을 지원한다. 802.11ax를 사용하면 조밀한 환경의 여러 AP가 OFDMA(Orthogonal Frequency-Division Multiple Access) 기술을 사용해 다양한 사용 프로필을 가진 더 많은 클라이언트에 QoS와 MU-MIMO를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사용자의 기대치와 애플리케이션 QoS 요구사항의 증가로 네트워크 설계자는 고질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공공장소나 비디오 콘텐츠/앱이 커리큘럼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학교가 대표적이다.
이에 5GHz에서 8개의 SS를 지원하고 2.4GHz에서 4개의 SS를 지원하는 루커스 R730은 용량 증가와 커버리지 및 성능 향상을 통해 사용자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다. 루커스는 일시적인 클라이언트 이벤트가 가입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처리량 저하는 물론 복구시간 역시 최소화한다.
특히 루커스의 초고밀도 기술 스위트는 802.11ax 표준을 능가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사용해 기존 와이파이 환경의 한계를 해소할 수 있다.
특허 출원 중인 기술을 사용해 불필요한 관리 트래픽을 줄임으로써 혼잡한 환경에서 평균 처리량을 높여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우선순위가 낮은 일시적인 클라이언트와 AP의 연결을 지연시킴으로써 사용자가 급격히 몰리는 환경에서 우선순위 클라이언트의 네트워크 성능을 유지시킨다. 또한 빔플렉스 특허 기술은 장치 및 패킷별 안테나 패턴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AP의 커버리지 및 용량을 향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R730은 2004년 도입된 WPA2 프로토콜을 대신 WPA3, WEO를 지원해 보안을 한층 강화시켰다. 이를 통해 동등한 핸드 쉐이크의 동시 인증을 통해 새로운 키 교환 프로토콜 사용을 통해 무차별 사전 공격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고, 공공장소 등 인증되지 않은 네트워크에 발생하는 트래픽 스니핑 공격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다.
IoT·LTE 네트워크까지 지원 … 국내 9월 출시 예정
루커스 R730은 블루투스 저전력(BLE)와 지그비 기술을 포함하고 있으며, 로라(LoRa)와 같은 프로토콜 지원을 위해 루커스 IoT 모듈을 추가할 수 있다. 루커스 IoT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별도의 네트워크 및 관련 IoT 엔드포인트를 단일 IoT 액세스 네트워크의 일부로 관리 및 제어가 가능하고, IoT 클라우드 서비스와도 연결할 수 있다.
R730은 현재 미국에서 사용되는 CBRS(Citizens Broadband Radio Service) 3.5GHz 대역에서 작동하는 모듈식 루커스 오픈G(OpenG) LTE AP를 수용해 기존 AP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전 세계로 확대 적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802.11ax 표준과 R730은 무선 전송 처리량 측면에서 단계적 기능 향상을 제공한다. 늘어난 무선 용량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네트워크 설계자는 유선 액세스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동시에 업그레이드 비용을 최소화해야 하는 만큼 루커스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PoE 용량 증대와 멀티 기가비트 처리량을 높인 ICX 7150, ICX 7650 등의 유선 스위치도 제공한다.
한편 루커스 R730은 이번 분기부터 공급되고, 초고밀도 기술 스위트는 모든 루커스 AP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전파인증을 거쳐 9월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