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금융 디지털 혁신, API로 달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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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금융 디지털 혁신, API로 달성 가능”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7.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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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 활용한 신규 서비스·사업 창출 지원…풀 라이프사이클 APIM 시장 공략 확대
▲ 마디 메드자오위 CA 책임 API 이코노미스트가 금융권 오픈 API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핀테크 전문 스타트업의 등장, 비대면 채널 선호 등 고객 경험의 변화, 각종 규제와 컴플라이언스 등으로 인해 금융업도 점차 디지털 혁신의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GAFAM으로 불리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유럽 지역 은행의 70%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들은 이미 수백만 명에 이르는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이면서도 당장 내일이라도 금융업에 진출이 가능한 업체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기업들은 전체 IT 비용의 80% 이상을 레거시 시스템 유지보수나 애플리케이션 관리에 사용하고 있어 신규 기술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도 없는 상태다. 이 같은 금융업계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방안으로 CA는 API 전략을 제시한다. 물리적 채널과 온라인 채널을 병행하고 있는 기존 금융서비스에서 좀 더 기민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출시하기 위해 API 전략이 최적이라는 설명이다.

17일 한국CA테크놀로지스는 서울 코엑스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관련 워크숍 ‘API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PI 전략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마디 메드자오위(Mehdi Medjaoui) CA 책임 API 이코노미스트는 “CA가 개최하는 연례 디지털뱅킹 컨퍼런스에서 ‘빠른 회사가 느린 회사를 잠식한다’는 말이 소개된 바 있다. 이는 현재 디지털뱅킹의 성격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라며 “폐쇄적이라고 알려진 기존 금융업계에서도 API를 활용하면 혁신 달성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클라우드, 모바일 등이 확산되고, 현업에서 IT에 요구하는 사항에 대한 시간도 점차 짧아지면서 AP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며, 기업들의 쉽고 빠른 서비스 개발을 돕는 것 외에도 새로운 수익모델로서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금융사들은 자사 서비스와 기능들을 오픈 API 형태로 공개하면서 수익도 함께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업계에서도 오픈 API 전략을 취하며 새로운 서비스 창출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를 활용하는 입장인 핀테크 업체들은 금융사들이 제공하는 API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 운영 환경과 다른 테스트 환경 ▲활용할 수 있는 코드 예제 부족 ▲서비스 안정성과 높은 성능 ▲실제 사용자 페르소나 등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CA는 API 게이트웨이와 API 개발자 포털 외에도 손쉬운 레스트 API 생성을 지원하는 ‘CA 라이브 API 크리에이터’, 개발된 서비스 테스트를 위한 ‘API 샌드박스’, API 게이트웨이 자체를 모니터링 해주는 ‘API 게이트웨이 모니터링’ 등의 솔루션을 함께 제공, 풀(Full) 라이프사이클 API 관리가 가능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금융권 API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국내 시중은행을 비롯한 다수 금융권 API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추세다.

조상원 한국CA 데브섹옵스(DevSecOps) 담당 이사는 “국내에서는 금융 분야에서 API 사업이 빠르게 시작됐지만, 점차 통신, 공공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까지 시장에서 API 비즈니스에 대한 요구사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CA는 풀 라이프사이클 APIM 솔루션을 통해 이 같은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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