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기업용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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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기업용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시장 ‘출사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7.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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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포 데이터 출시…데이터 수집·정제·분석까지 한 번에
▲ 지오바니 카라로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글로벌 세일즈 총괄이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포 데이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IBM이 기업용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전한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등을 적용해 일반 사용자들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점차 높아지고 있는 기업들의 데이터 분석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17일 한국IBM은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IBM 클라우드 & 데이터 서밋 2018’을 개최하고, 클라우드에 대비하는 데이터 사이언스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국IBM은 지난 5월 출시된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포 데이터(Ibm Cloud Private For Data)’를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했다.

이는 데이터 수집부터 정제, 분석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들을 포함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에 산재돼 있는 데이터를 매끄럽게(seamless) 연계해 분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빠르고 민첩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지오바니 카라로(Giovanni Carraro)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글로벌 세일즈 총괄은 “오늘날 데이터 폭증과 낮은 데이터 품질, 데이터 취급자의 스킬 부족으로 인해 기업들이 데이터 분석 중심의 비즈니스를 성공할 확률은 3분의 1에 불과하다”며 “IBM은 계단식으로 기술을 적용해 기업들이 성숙도에 따라 점차 AI나 ML과 같은 고급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IBM 측은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포 데이터’가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정보 아키텍처(IA: Information Architecture)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IA는 데이터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기술 요소와 구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데이터 수집부터 정제, 분석까지의 과정을 잘 수립해야 제대로 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토대로 기업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AI와 ML까지 연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포 데이터’는 대형 고객들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버전과 중소형 고객들을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을 유지하려는 기업들이 주요 영업 대상이다.

현재 제조, 유통, 금융, 공공 분야 고객들과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조만간 실제 사례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지오바니 카라로 총괄은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포 데이터는 데이터를 보다 단순하고 접근 가능하게 만들며,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기업들이 AI·ML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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