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앱 96%, 사용자 동의 없이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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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앱 96%, 사용자 동의 없이 실행”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07.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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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앱 83%, 사용자 중요 데이터 접근…사용자, 보안 우려하면서 조치 취하지 않아

페이스북 등 SNS 앱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일부는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실제로 카스퍼스키랩 조사에 따르면, 많은 앱이 사용자 위치, 연락처 정보, 활동 등에 대한 중대한 세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백그라운드 작업을 수행한다. 안드로이드 앱의 83%가 사용자의 중요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앱의 96%는 사용자 동의 없이 실행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모바일 앱 사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 카스퍼스키랩이 모바일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가 웹사이트 및 앱에서 위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꺼렸으며, 이는 2016년의 39%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이다. 또한 사용자 56%가 본인이 기기에서 하는 활동이나 보는 대상을 모두 감시당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고, 기기의 위치 정보를 통해 추적당할 가능성에 대해 불안해하는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해줄 데이터 보안 또는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응답자의 47%는 안드로이드 및 iOS 기기에 사전 설치된 모바일 앱의 권한을 확인하지 않으며, 21%는 모바일 기기에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설치할 때 권한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처럼 모바일 사용자들은 불안감만 점점 키워가고 잠재적인 데이터 유출 위험에는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상황이다.

카스퍼스키랩의 모바일 보안 솔루션은 원치 않는 모바일 앱 활동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용 카스퍼스키 인터넷 시큐리티’는 악의적인 용도로 개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모바일 앱으로부터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를 보호한다. ‘카스퍼스키 배터리 라이프’는 사용자의 기기에 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하여,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며 배터리를 소모하는 앱을 찾아내 사용자가 해당 앱을 중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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