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있어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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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있어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진다”
  • 승인 2002.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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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IT업계에서도 사내 축구동호회를 조직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중에서도 지난 2000년 10월 창단된 코어세스의 축구동호회 ‘부메랑’은 직장 생활의 바쁜 틈바구니 속에서도 매주 토요일 공을 차며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 해소와 소홀히 했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IT업계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석오 기자>

올해로 창단 3년째를 맞는 코어세스의 축구동호회 ‘부메랑’은 매주 토요일 한강시민공원이나 인근 학교의 운동장에서 회원간 친선 경기나 다른 업체와의 축구 경기를 통해 실력 향상은 물론 끈끈한 동료애와 애사심을 키워나가고 있다. 부메랑이란 이름은 부메랑의 원리처럼 축구를 통해 체력, 젊음, 건강 등을 다시 찾자는 취지에서 명명된 것으로 현재 축구를 사랑하는 4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관리에 ‘OK’

업무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에 시달리는 연구직과 관리직원이 동호회 회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메랑은 활동 초기에는 회원들이 체력이 달려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숨만 헐떡이고 주저앉기 일쑤였다. 하지만 꾸준한 연습과 실전 경기를 통해 실력과 체력 향상이 눈에 띌 정도로 향상된 가운데 일부 회원은 금연에도 성공하는 등 건강 관리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틈틈이 쌓은 실력을 확인코자 ‘어바이어컵 IT인 축구대회’에도 참가했지만 강팀으로 꼽히는 조흥은행 전산팀에게 5:0으로 패배해 1회전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대회를 앞두고 야간 연습도 하고, 짬짬이 서로간의 발을 맞춰보면서 내심 4강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기대와는 달리 뚜껑을 열어보니 현격한 실력 차이를 드러내고 말았지만 실망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부메랑 회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어이없는 패배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원들과의 끈끈한 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고, 회사로부터의 관심과 지원을 얻어내는 등 소기의 성과를 얻은 것으로 만족한다고 한다. 다음에는 꼭 우승하자는 결의를 불태운 그날의 뒷풀이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날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부메랑은 창단 초기의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이던 어설픈 플레이에서 벗어나 그간의 자체적인 시합과 다우기술, 인컴아이엔씨, 서두인칩 등 IT업체 축구동호회와 잦은 교류를 통해 이제는 짜임새를 갖춘 테헤란밸리의 축구 강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테헤란밸리의 축구 강팀으로 변모

바쁜 업무 와중에서도 토요일이 기다려진다는 부메랑 회원들은 경기전 외치는 ‘코어세스, 코어세스,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통해 애사심과 동료애를 확인한다고 한다. 또한 땀흘린 후 함께 어울려 목을 추기는 막걸리와 두부김치의 맛은 일품이라고 한다.

부메랑의 산파역을 맡았던 최연주 코어세스 홍보팀장은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신규 회원 추가 모집은 물론 전문가를 초빙해 기술 훈련을 받는 등 부메랑을 좀 더 체계적인 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전국 직장인 축구 대회, 연예인축구단과의 경기 등 좀 더 의미 있는 이벤트를 꼭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제는 한번 불참하면 일주일이 찜찜할 정도로 동호회 활동에 푹 빠진 회원들은 나날이 늘어가는 실력에 흐뭇해하며 더불어 건강도 지켜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IT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축구 강팀으로의 도약을 자신하고 있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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