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체이너스 2018’ 참여…“창작활동, 블록체인으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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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체이너스 2018’ 참여…“창작활동, 블록체인으로 지원”
  • 정용달 기자
  • 승인 2018.07.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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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체이너스 2018’에 펀치(PUNCH)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체이너스 2018은 한국경제TV와 체이너스가 주최하고 ‘메가트렌드(mega-trend), 산업을 연결하는 블록체인’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체이너스 2018은 김형주 블록체인 산업진흥협회 이사장, 김병철 현대페이 대표 등을 비롯해 유수의 연사들이 참여했다.

김형주 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이 우리 사회 전반의 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한국 정부도 블록체인을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성장 동력을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 비영리 단체인 펀치(PUNCH)가 참여했다. 펀치는 블록체인을 통해 문화 창작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한 글로벌 창조산업 재단이다.

배우 출신인 조아나 짜오(Joanna Zhao) 펀치 대표는 이번 자리에서 창작자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작업이라 할지라도 알려지지 않고 묻혀버리기 십상”이라며 “기획사 등을 통한 중간 유통 과정에서 예술가 본인에게 돌아갈 몫이 줄어든다” 라고 언급했다.

짜오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창조 산업을 통합하고, 다자간의 협업 (distributed collaborative organization)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에코 네트워크(Creative Eco-Network)를 개발하려고 한다”며 “그 프로젝트가 펀치다”고 밝혔다.

펀치 프로젝트(Punch Project)는 합리적인 수익 분배와 탈 중앙화(Decentralization) 및 P2P 거래의 활성화 그리고 각각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한다는 측면이 장점이다.

펀치 플랫폼에서 개별 창작자들은 PoCW(Proof of CreativeWork)를 통해 작업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고 보상 받을 수 있다. 또한 펀치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고 난 후의 라이센스 관리와 클라우드 펀딩을 통한 모금, 그리고 창작자와 업체의 연결도 가능하게 된다.

짜오(Zhao) 대표는 펀치를 두고 우수 작품들과 작가들이 모여드는 하나의 ‘창작 공장’이라고 정의했다. 이미 프랑스, 한국, 일본, 중국 예술 커뮤니티를 갖고 있는 업체가 펀치다.

펀치는 이를 통해 많은 창작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여러 협력자들과 함께 앞으로 천만 명 이상의 예술가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녀는 “예술 분야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독창적인 방식 활용해 ‘문화 및 창작 분야의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발표를 마쳤다.

한편, 이번 체이너스 2018 컨퍼런스는 이틀 동안 국내외 70여개 블록체인 프로젝트 창시자들과 유명 투자자들 및 일반인 등 1500명의 인원이 모여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와 트렌드를 진단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참석자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네트워킹 기회가 한국에 마련된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분위기 자체에서 흥미가 느껴진다며 체이너스 2018에 대한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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