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내일의 비즈니스 위한 기업용 클라우드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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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내일의 비즈니스 위한 기업용 클라우드 추구”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7.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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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워크로드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성 강점…비즈니스 연계성 높여

기업 비즈니스에서 클라우드의 효용성이 입증되면서 자사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인프라 비용 절감 목적이 컸던 이전과는 달리 기존 비즈니스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디지털 혁신이 우선시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완전한 이전보다는 멀티클라우드 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이 선호되고 있는 추세다.

IBM은 이 같은 기업들의 수요에 맞춰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IBM Cloud Private)’을 출시,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비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낮은 편이지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의 첫 단추로 여겨지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역량을 함께 내세워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초기에는 IBM 역시 퍼블릭 클라우드에 초점을 맞추고 SK(주) C&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점차 기업 고객들이 순수한 인프라 서비스(IaaS)보다는 워크로드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원한다는 점에 착안, 기업 비즈니스 연계성을 고려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IBM의 하이브리드 구축 솔루션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은 클라우드를 고려하는 기업들이 기존 IT 인프라를 그대로 유지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환경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을 통해 스스로 통제 가능한 자체 IT 인프라에서 컨테이너, 마이크로서비스, 오픈소스 등의 클라우드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기존의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트렌드에 맞춰 재설계할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SAP와 VM웨어 등 특정 비즈니스 워크로드에 특화된 오퍼링이 제공되는 것도 강점이다.

IBM 클라우드는 인프라부터 데이터 서비스, 왓슨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API, 산업별 특화 서비스 및 솔루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 아키텍처’로 구성돼 있기에 기업들이 인프라 구성뿐만 아니라 시스템 구축과 운영 전략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점유율(자료: 시너지리서치그룹)

기업 비즈니스 연계성에 치중한다 해도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이 약화된 것은 결코 아니다.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그룹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IBM은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부문(IaaS, PaaS, Hosted Private Cloud)에서 2016년부터 AWS와 MS에 이어 꾸준히 3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중 베어메탈 서비스는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며, 일반적인 가상서버 역시 경쟁사 대비 한층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옵션들도 추가됐다.

김태훈 한국IBM 클라우드 플랫폼 및 서비스 부문 총괄 상무는 “IBM이 2년 전 국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오픈할 때만 해도 퍼블릭 클라우드에 초점을 맞췄지만, 고객들이 보안이 강화된 멀티클라우드 관리 방안이나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의 새로운 기술들을 비즈니스에 결합하기를 원하게 되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점차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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