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자체 OS·클라우드 선봬…“글로벌 IT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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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자체 OS·클라우드 선봬…“글로벌 IT기업으로 도약”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7.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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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 대안 ‘티맥스OS’·스마트 클라우드 플랫폼 ‘프로존’으로 시장 공략 가속
▲ 존 윤 티맥스소프트 글로벌 CTO가 티맥스의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티맥스데이터·티맥스오에스 등 티맥스 3사가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미래 IT 환경을 위한 운영체제(OS), 클라우드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신기술과 솔루션을 대거 발표하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3일 티맥스 3사는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티맥스데이 2018’을 통해 티맥스만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갈 소프트웨어 기술을 담은 ‘하이파이브 아키텍처(Hi-5 Architecture)’를 처음 공개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비즈니스 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업의 IT 인프라도 경제성, 효율성, 편리성, 민첩성 등에서 뛰어난 강점을 지닌 클라우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클라우드 시장은 표준 없이 각 기업별로 수많은 IT 신기술과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들이 혼재돼 있기에 고객들은 자신의 비즈니스에 적합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기존의 전통적인 IT환경을 클라우드로 구현할 경우 성능과 보안, 확장성, 유지보수 및 관리 등의 한계로 인해 경제성과 비즈니스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클라우드 친화 ‘하이파이브’ 아키텍처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티맥스가 선보인 것이 ‘하이파이브 아키텍처’이다. ‘하이파이브 아키텍처’는 ‘클라이언트-미들웨어-DB’로 구성되던 전통적인 3계층 아키텍처에서 ‘클라이언트-인터페이스-비즈니스-데이터 서버-스토리지’의 5계층으로 구성돼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미래지향적 아키텍처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고성능 분산 네트워크 및 데이터 처리 가속화 기술을 제공하고 ▲서비스 및 모듈 간 의존성 제거, 프로토콜에 따른 의존성을 제거해 유연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고 ▲데이터 서버와 스토리지 간 연계성을 분리해 스토리지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 그뿐만 아니라 퍼블릭 존과 프라이빗 존의 분리를 통해 뛰어난 보안성을 확보하는데도 주력했다.

티맥스는 이날 새로운 ‘하이파이브 아키텍처’의 사상을 온전히 구현한 스마트 클라우드 플랫폼 ‘프로존(ProZone)’도 선보였다. 프로존은 티맥스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결집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모든 클라우드 요소를 서비스화해 인프라서비스(IaaS)와 플랫폼서비스(PaaS)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결합할 수 있다.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인프라 영역의 유연성만 제공한다면 ‘프로존’은 시스템 전체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어떤 유형의 업무에 대해서도 인프라 영역에서부터 마이크로 서비스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기에 기존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구현할 수 있다.

▲ 티맥스OS에서 다수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 화면

또한 티맥스는 이번 행사에서 2년 만에 새로운 모습의 PC용 운영체제 ‘티맥스OS’를 발표했다. ‘티맥스OS’는 아키텍처와 보안, 호환, 편의성이 우수한 운영체제로서 최근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그 성능과 품질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티맥스OS’는 전체적으로 아키텍처를 최적화해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성능, 강화된 보안을 제공한다. 티맥스가 호환 레이어도 자체 기술로 다시 개발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 기반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도 별다른 수정 및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외 시장 공략 강화…글로벌 기업 도약 다짐

티맥스는 자사 소프트웨어 기술을 집대성한 신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OS부터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고객에게 5가지의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5S로 표현 가능한 이 가치는 ▲스마트(Smart) ▲안정성(Stability) ▲보안성(Security) ▲확장성(Scalability) ▲경제성(Saving) 등이다.

우선 티맥스는 MS 윈도우 완벽 대체를 목표로 티맥스OS 국내 레퍼런스 확보에 나선다. 보안성이 높은 운영체제인 만큼 공공, 국방, 교육 분야에서 망분리 PC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다가오는 윈도우7 지원 종료 시점으로 인해 운영체제 교체를 고려하고 있는 금융·대기업 등에도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개인PC용 운영체제 시장으로의 진출도 꾀하고 있다.

또한 이날 공식 오픈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PDC’와 2021년 완공 예정인 춘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멀티클라우드 지원 및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도 펼치겠다는 각오다. 아마존웹서비스(AWS), MS가 주도하고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구축을 원하거나 데이터 컴플라이언스로 인해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하고자 하는 공공, 금융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통해 출시된 제품들은 2019년에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대형 컨퍼런스 개최와 더불어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 확장에도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존 윤(John Yun) 티맥스소프트 글로벌 CTO는 “오늘 발표한 신기술을 토대로 티맥스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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