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구글 인기 검색어 1위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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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구글 인기 검색어 1위 ‘미세먼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7.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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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하트시그널 시즌2’·‘블랙팬서’ 등 콘텐츠 다수 상위권 포진

올 상반기 국내 구글 인기 검색어 종합 1위는 ‘미세먼지’로 집계됐다. 최근 급증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과 관심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

2일 구글코리아는 구글 검색어로 알아보는 2018년 상반기 한국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인기 검색어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국 구글 사이트에서 지난해 하반기 대비 검색량이 증가한 검색어를 집계한 순위다. 단순한 웹사이트명과 일부 성인 검색어 등은 제외됐으며, 모바일과 PC 검색량 데이터가 합산됐다.

올해 상반기 동안 국내 구글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는 ‘미세먼지’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종합 12위에 올랐던 ‘미세먼지’가 올해에는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는 예년에 비해 초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도 여러 차례 발령되면서 외출 전 미세먼지 상태를 미리 검색해보는 사용자가 특히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 2위에는 올해 초 흥행 광풍을 일으켰던 ‘신과 함께’가 올랐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인간이 사후 49일 동안 일곱 개의 재판에서 일곱 개의 대죄를 심판 받는다는 줄거리의 영화는 개봉 후 약 두 달 만에 1400만 관객 수를 기록하며 한국 역대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올해 여름에 후속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과 함께’ 외에도 다수의 영화가 순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종합 4위를 차지한 ‘블랙 팬서’와 지난해 하반기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에 오른 ‘토르: 라그나로크’(10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로 꼽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7위) 등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했다. 국내 영화로는 ‘신과 함께’에 이어 곤지암 정신병원에서의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곤지암’이 12위로 순위권에 올랐다.

상반기에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크게 활약하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채널A의 ‘하트시그널 시즌2’가 종합 3위를 차지했는데, 매력적인 출연진들과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실제 상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TV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검색순위를 기록했다.

멤버들 간의 ‘꿀케미’와 여러 화제로 상반기를 달군 MBC의 ‘나 혼자 산다’(6위), 힐링을 가져다 준 tvN의 ‘윤식당2’(11위) 등도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중에서는 tvN의 ‘나의 아저씨’(14위)가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이 종합 순위 9위에 안착했다. 2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컬링, 쇼트트랙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됐던 평창 동계올림픽은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면서 평화올림픽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계속된 투자 관심과 해킹 사고 등의 이슈도 끊이지 않았던 ‘가상화폐’가 종합 순위 16위에 올랐다.

아울러 올해는 다수의 게임 관련 검색어들이 순위권을 장식하며 게임 열풍을 이어갔다. 무려 4억 명의 플레이어 수를 돌파한 화제의 온라인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국내 출시 2주 만에 다운로드 330만 건을 돌파한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가 종합 순위에서 나란히 18위와 19위를 차지했다. 넥슨의 MMORPG ‘천애명월도’도 종합 2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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