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화해 바람 타고 북한 접경지대 토지가격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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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 바람 타고 북한 접경지대 토지가격 오름세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6.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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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북한 접경지대 토지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15일 발표한 ‘KB부동산시장 리뷰 보고서’에 의하면 4월 파주 토지가격은 지난달보다 1.77%나 올랐다. 전국 토지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서울 토지가격은 0.30%, 전국 평균은 0.33% 상승한 데 비해 북한 접경지대인 연천군 토지가격은 1.01%, 강원 고성군은 0.73% 올랐다. 이는 남북 화해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1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월별지가변동률 자료 역시 북한 접경지대인 파주지역의 토지가격 오름세를 증명했다. 4월 기준 파주시 땅값은 지난달보다 1.77% 상승했다. 이는 13년 3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며, 전년 동기 대비 4.71%에 달하는 상승률이다.

특히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 토지는 손바뀜이 잦아 매물 품귀 현상까지 벌어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몇 달 만에 두 배 이상 가격이 급등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것. 이는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10% 상승하며 오름세가 둔화된 것과 대비된다.

땅값뿐만 아니라 거래량도 급증했다. 파주지역 거래량은 지난 4월 기준으로 10년 월평균 거래량인 1610건 대비 3배나 증가한 4852건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4월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전월보다 31.6% 감소했으며, 서울 주택 거래량은 48.8%나 줄었다. 뿐만 아니라 5월 수도권 주택 전세금은 전월 대비 0.08% 하락했다. 이는 2012년 7월 이후 약 6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주택 공급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5월 아파트 분양 물량은 4만3000가구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향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금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KB부동산 매매 전망지수는 87.5, 전세 전망지수는 86.8로 각각 10개월 연속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다른 지역과 달리 경기 북부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최첨단 IoT 시설과 스타일러 및 풀옵션 시설을 갖춘 야당역 최대규모 381세대 이든시티가 성황리에 분양을 시작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든시티 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106-1 정도빌딩 1층에 위치하며, 현장은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1050-1번지다. 홍보관 방문 시 자세한 분양 관련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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