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세이프 마케팅’ 열풍…스마트한 신선육 MAP 포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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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세이프 마케팅’ 열풍…스마트한 신선육 MAP 포장 눈길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6.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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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품 안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고온, 다습한 여름에는 식중독이 더욱 빈번히 발생하며, 이러한 식중독 환자는 이른 더위로 인한 기후 변화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매년 여름 때마다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 속에서 많은 식품업계들이 무균 포장패키지, 특수 제작 공정 등을 도입해 안전성을 강화한 ‘세이프 마케팅’에 한창이다.

이는 레토르트, 냉동식품 등 간편식품뿐만 아니라 육류 제품에도 해당된다. 소비자들이 흔히 생각하는 신선한 고기는 색이 선홍빛을 띠고 육즙이 살아 있는 적색육 고기로, 많은 육가공업체들이 적색육의 신선도와 품질을 오래도록 유지시켜줄 수 있는 신선육 포장기법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매대에 진열되는 적색육 제품들은 신선도와 품질이 더욱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어야 하는데, 기존 MAP(Modified Atmosphere Packaging) 트레이 포장의 경우 고기제품이 리드필름과 접촉하면 쉽게 갈변할 수 있어, 필름과 제품 사이에 공간(헤드 스페이스)을 가져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식품포장 전문기업 실드에어는 이러한 문제에 착안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적색육과 포장 필름(리드 필름)이 접촉해도 고기의 갈변이나 맛, 향 및 외관의 변형이 없는 특허 받은 MAP 포장 솔루션 ‘미라벨라’를 개발했다.

차단성이 높아 육색을 오래도록 보존 시켜주고 서리가 잘 생기지 않는 방담 효과로 제품의 디스플레이 효과에 따른 제품의 가치 극대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 MAP 대비 트레이 높이를 40%까지 줄여 포장비용 및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트레이에 포장하는 다양한 신선육들에 적용할 수 있는데다 소고기, 돼지고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범용성으로, 현재 유럽의 경우 ‘미라벨라’를 사용한 프리미엄 적색육 포장 방식이 일반화돼 있다.

실드에어 관계자는 “미라벨라는 포장에 소비되는 비용의 절감 및 유통 기한 연장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육가공업체, 유통사 그리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스마트한 신선육 MAP 포장 솔루션”이라며 “미라벨라 외에도 다양한 식품들의 품질유지와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포장기법을 활발히 연구 및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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