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안전 인증 및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블랙베리는 안전 인증을 획득한 새로운 차량용 소프트웨어 3종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업계 기능 안전 표준인 ISO 26262인증을 받은 정교한 차량용 시스템을 더욱 용이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베리의 자율주행 차량용 소프트웨어인 QNX 세이프티 하이퍼바이저 ADAS 2.0 QNX 플랫폼, QNX 세이프티 2.0 OS는 보안 및 안전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관련 인증 시스템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 자동차 제조사가 개발을 가속화하고 연구 단계부터 생산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블랙베리 자회사이자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사업부인 블랙베리 QNX의 존 월 대표는 “자동차 제조사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계속해서 혁신하며 한계를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소비자나 정부, 업계 전문가는 ‘점차 복잡해지는 소프트웨어 및 전자 제품으로 제어되는 도로 위의 자동차를 안전하다고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소한 실수로도 인명과 재산에 막심한 손해를 끼칠 수 있는 자동차는 안전과 보안 문제에서 절대 타협할 수 없다. 블랙베리는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업계에서 채택한 최고 수준의 안전 인증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OEM 및 티어 1 공급 업체가 커넥티드 카 및 자율주행 차량의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 제품과 소프트웨어가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안전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ISO 26262 안전 인증을 획득한 블랙베리의 새로운 자동차 솔루션은 강화되고 있는 안전 요구 사항을 충족하여 전자 제어 모듈 공급 업체가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SoC에서 하위 시스템 안전하게 통합
QNX 세이프티 하이퍼바이저는 ISO 26262 안전 인증을 획득하고, QNX 하이퍼바이저 2.0의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단일 시스템온칩(SoC)에서 다중 하위 시스템(가상 도메인)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통합할 수 있다.
QNX 하이퍼바이저는 개발자가 안전 필수 시스템을 구분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필수 시스템을 격리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QNX 세이프티 하이퍼바이저에는 중요 안전 기능 제품을 설계하는 자동차 시스템 설계자를 위한 하이퍼바이저 세이프티 매뉴얼도 포함돼 있다.
ADAS 2.0용 QNX 플랫폼은 티어 1 공급업체와 OEM이 자동차의 360도 뷰를 제공하는 정보제공 ADAS 모듈 및 다중 소스 데이터를 활용하는 센서 융합 시스템 등의 포괄적 자동화 주행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자율주행차에서 소프트웨어는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와 같은 센서가 수집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판단하여 차량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비전 프로세싱 및 딥 신경망 기반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위한 특수 목적 하드웨어(가속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 인증을 받은 고효율의 보안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ADAS 2.0 QNX 플랫폼은 대량의 센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로, 자율주행차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QNX 세이프티 2.0 OS는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임베디드 개발자들이 커넥티드 카 및 자율주행 차량용 미션 크리티컬 안전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블랙베리의 최첨단 보안 QNX SDP 7.0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해, 개발 시간, 위험 요소 및 비용을 대폭 줄여 차세대 차량에 필수적인 임베디드 인텔리전스 및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QNX 세이프티 2.0 OS는 안전과 품질의 지속적인 개발을 목표로 하는 테스트 및 관련 인증 분야의 세계적인 기관 TÜV 라인란드의 ISO 26262 프로세스 ASIL-D 등급 및 IEC 61508 규격 SIL 3 등급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