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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글로벌 쇼핑 플랫폼으로 도약 박차
싱가포르 최초 방문자수 1000만 돌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2018년 06월 20일 18:17:27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싱가포르가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세계적인 이목을 끈 가운데 급격한 성장세의 동남아 온라인 시장 리딩 마켓으로서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시장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는 2018년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GDP가 9만8000달러로 전망되는 세계 3위의 부국으로, 특히 온라인 시장의 비중이 동남아시아 중 가장 높다.

구글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Temasek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74.6억 싱가폴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Sullivan)이 전망한 2020년 동남아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252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동남아 전체 시장 규모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라자다(알리바바), 아마존 등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동남아 진출의 발판삼아 싱가포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한국계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은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큐텐 싱가포르의 회원 수는 총인구의 절반 이상인 300만 명에 달한다.

메타 검색 웹사이트 아이프라이스(iPrice)는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31개를 비교 분석한 최신 동향에서 큐텐이 작년 9월 방문자 수 1000만 건을 돌파해 1000만 단위 이상의 방문자 수를 기록한 최초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라고 발표했다.

작년 4분기에는 월평균 방문자 수 1440만을 기록하며 3분기보다 70% 이상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방문자 수 역시 월평균 1,347만 건으로 독보적 1위를 유지했다.

큐텐은 아이프라이스가 보고서를 발행한 2017년 3분기부터 3회 연속으로 2위 라자다와 누적 방문자 수 34% 이상 차이를 벌리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큐텐 싱가포르의 거래는 10%가 늘었고, 총 거래량(BPV)은 15% 증가했다. 카테고리 중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인 패션, 3C(컴퓨터, 통신, 소비자가전), 뷰티 카테고리가 다각화되면서 성장한 것이 BPV 증대의 주 요인이다.

또한 한국식 신속배송 정책을 도입한 것도 온라인 시장 성장세에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큐텐 싱가포르는 지난해 3시간 배송 예약제를 선보였고, 올해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통해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고 있다.

큐텐은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쇼핑 플랫폼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대만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위해 1000만 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자해 아시아 전역에 배송망을 구축 중이다. 또한 한국 판매자를 위해 자동수출신고 시스템을 도입하고 싱가포르, 일본에서만 운영되던 QFS(Qoo10 Fulfillment Service)를 올 상반기 내에 한국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싱가포르는 올해도 동남아 온라인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큐텐 코리아의 물류 인프라가 더욱 확충되면 수출기지로서 혜택을 단단히 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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