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기술로 망연계 보안 위협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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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 기술로 망연계 보안 위협 차단한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06.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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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네시온, 고급 보안위협 탐지 기술 적용한 망연계 보안 플랫폼 소개…스마트시티에도 망연계는 필수

“망연계 시스템은 IoT에서도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보안 수준의 망 간 데이터를 전송할 때, 안정성과 속도, 보안이 검증된 망연계 시스템이 필수로 요구된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이사는 이렇게 말하며 “망분리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망연계 시장도 성장의 한계에 부딪혔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특히 다양한 IoT 융합산업에서는 망연계 시스템의 수요가 폭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스마트시티에서 필요한 망연계 시스템의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시티에서 CCTV 데이터를 들었다. CCTV 영상 데이터는 통합관제센터에 수집된 후 경찰, 소방서, 병원 등 주요 기관으로 전송된다. CCTV나 통합관제센터, 각 기관 등에서 CCTV 영상에 대한 보안 수준이 다르며, 개별 기관마다 망이 분리돼 있어서 해당 업무 망으로 영상 데이터를 전송할 때 망연계 시스템이 필요하다.

제어망, 산업기반시설, 에너지 관련 시설 등 강력한 보안이 요구되는 곳에는 단방향으로만 통신이 가능한 일방향 전송 시스템이 요구된다.

정 대표는 “망연계 시스템은 업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 오랜 기간 실제로 구축·운영해 본 경험이 중요하다. 휴네시온은 공공, 금융, 엔터프라이즈, 통신사 등 여러 고객에게 망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축적된 전문성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일방향 전송 시스템까지 출시해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공개된 표준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망간 자료전송은 휴네시온이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네시온 ‘아이원넷’ 개요

단일 플랫폼에서 여러 보안 기능 제공

망연계 시스템에 대한 비판 중 하나가, 망연계 구간의 보안이 취약하다는 것이다. 망연계 구간으로 자료를 전송할 때는 반드시 보안검사를 해야 하고, 관리자 혹은 부서 담당자의 결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업무 편의성을 위해 결재를 생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안티바이러스(AV) 만으로 보안검사를 완료하는 형편이다. DRM, NAC 등 보안 솔루션을 추가하는 것이 권고되지만, 지능화된 공격 대응에 한계가 있다.

휴네시온은 씨큐비스타 OEM으로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악성코드 탐지 솔루션 ‘트레스디엠(TresDM)’을 망연계 시스템 ‘아이원넷(i-oneNet)’과 연동하고 있다. 인터넷 연결 없이 트레스디엠 내에서만 분석하도록 고급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향후 파일 무해화(CDR),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과 연동해 전송되는 자료의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다.

정동섭 대표는 “아이원넷과 트레스디엠을 결합해 망연계를 위한 보안 플랫폼을 완성할 수 있다. 트레스디엠은 경쟁사보다 월등히 높은 탐지 정확도를 보이고 있으며, 검사 속도도 매우 빨라 업무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다. 더불어 악성문서를 이용하는 공격은 CDR로 제거하고, 교묘하게 진행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전문 솔루션을 이용해 탐지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보안 검사 과정은 아이원넷 플랫폼 안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휴네시온이 제안하는 망연계 보안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 내실 다지며 해외 진출 모색

휴네시온은 망연계 솔루션과 함께 일방향 자료전송 솔루션 ‘아이원넷 디디(i-oneNet DD)’, 스마트폰 보안관리 솔루션(MDM) ‘모비카(MoBiCa)’, CCTV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 ‘캠패스(CamPASS)’, 시스템 접근 통제 시스템 ‘NGS’ 등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 중 모바일을 활용한 근태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모비카는 주52시간 근무, 탄력근무제도 시행에 대해 효율적인 관리방안으로 주목받는 솔루션이다.

정동섭 대표는 “휴네시온은 고객이 필요로하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면서 더 안전하게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더 편리하게 IT 시스템을 관리·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IoT 확산으로 수많은 신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으며, 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수많은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 중 휴네시온이 강점을 가진 망연계, 모바일 보안, 시스템 접근제어 등의 기술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보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오는 8월 코스닥 상장 후 국내 시장에서 내실을 다지면서 해외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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