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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외 사업장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2030년까지 전체 전력사용량 20% 전환 계획…협력사들에도 재생에너지 목표 수립 권고
2018년 06월 14일 18:22:48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소재 단지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패널 모습

삼성전자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수원·화성·평택 사업장 내 주차장, 건물, 옥상 등에 약 6만3000㎡ 규모의 태양광·지열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2020년까지 미국·유럽·중국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며, 국내에서도 태양광 패널 설치 외에 다양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4일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재생에너지 확대를 발표하고,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과 확대를 지원하는 단체인 BRC(Business Renewable Center)와 REBP(Renewable Energy Buyers’ Principle)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더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우선 올해부터 수원사업장 내 주차장, 건물 옥상 등 빈 공간에 약 4만2000㎡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 2019년 평택사업장, 2020년 화성사업장에도 태양광과 지열 포함 약 2만1000㎡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전체 전력사용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에 적극 부응하는 차원이다.

또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미국·유럽·중국에서는 모든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0년에는 글로벌 전체로 약 3.1GW급의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되는 재생전력만큼을 사용하게 된다. 이는 국내 약 11만5000여 가구(4인 기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CDP 서플라이 체인 프로그램에 가입해 구매 금액기준 상위 100위 협력사들에게 재생에너지 현황 공개와 목표 수립을 권고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CDP 서플라이 체인은 협력사의 기후변화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김원경 삼성전자 Global Public Affairs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서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환경 친화적인 회사로서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에 각종 단체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계자연기금(WWF) 측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대 선언을 환영한다. 이것은 중요한 발걸음이며 앞으로 기후 영향력 감축을 위한 활동들을 삼성전자와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니퍼 모건 그린피스 국제사무총장은 “삼성전자의 이번 발표는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전환이란 시대적 흐름에 걸맞은 중대한 결정이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가 의미 있는 방식으로 이 계획을 이행해간다면, 기후변화의 시급성에 대응하는 혁신적 기업들의 대열에 합류하며 다른 미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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