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 블록체인 사업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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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소프트, 블록체인 사업 본격 진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6.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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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 시스템 시범사업’ 주관사업자 선정…향후 관련 사업 본격 전개

핸디소프트(대표 장인수)가 블록체인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14일 핸디소프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 시스템 시범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해 블록체인의 우수 활용사례 발굴을 위한 6개 시범사업 중 하나다.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 시스템’은 유권자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손쉽게 투표할 수 있어 투표율을 높이고, 투표 내용을 검증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기밀성을 보장하는 블록체인에 기록함으로써 투표 데이터의 위·변조 위험 및 선거 관리자의 부정위험 등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개표 결과 검증에 신뢰성을 높여준다.

6·13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에 따라 선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발전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단체, 학교, 공동주택 등 각종 민간 선거로도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온라인 투표시스템(K-Voting)은 핸디소프트가 온라인투표 전문 솔루션을 기반으로 KT와 함께 운영하고 있어,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기밀성 보호(Privacy) 보장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비롯해, 전자투표 시스템 설계, 통합 시스템 검증 등 주관사업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시스템의 구현과 운영을 담당할 전문업체와 블록체인 전문기업을 컨소시엄으로 영입해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 추진을 위한 국내외 주요 업체들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핸디소프트는 지난 5월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한컴시큐어, 엑스블록시스템즈 등 7개사와 함께 ‘글로벌 전자문서 공동사업’을 위한 협약 체결을 진행하고, ‘2018 월드IT쇼’ 행사에 공동으로 참가하는 등 컨소시엄 활동을 본격화했다. 핸디소프트는 정부·공공시장의 전자결재(그룹웨어), 기록관리 사업 등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컨소시엄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의 활성화와 글로벌 전자문서보관 사업 확대를 위해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콘텐츠의 생성, 배포, 판매 등 콘텐츠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해 주는 신디케이션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 시켜나갈 계획이다.

장인수 핸디소프트 대표는 “핸디소프트가 강점을 갖고 있는 전자문서, 기록관리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다방면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발굴, 확대하며 블록체인 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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