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소 구축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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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데이타,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소 구축 이상 무”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6.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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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망분리·멀티시그·VDI 등으로 해킹 위협 차단…클라우드로 시스템 안정성 도모

퓨전데이타는 올해 하반기 자회사 클라우드퓨전을 통해 오픈할 암호화폐 거래소 보안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 공격을 당해 400억 원 가량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많은 파장이 일고 있다. 불과 40분 만에 코인레일이 보유한 암호화폐 지갑에서 9종의 암호화폐가 손쉽게 인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이에 퓨전데이타는 금융기관 보안에 준하는 거래소를 오픈, 이용자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퓨전데이타의 거래소는 퓨전데이타의 전문 분야인 논리적 망분리를 적용하고,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멀티시그(Multisig)’ 기술을 적용해 이중 전자서명을 도입, 안정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멀티시그’는 거래소 전자지갑에 접근하기 위해서 필요한 키를 3개로 나누고, 이 중 2개의 키를 소지하고 있어야만 출금이 가능한 보안 시스템이다.

또한 자사의 데스크톱 가상화(VDI) 기술을 활용해 PC를 통해 접근하는 악성코드와 외장 저장장치를 통해 발생하는 내부자료 유출 등 해킹의 위협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퓨전데이타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상대적으로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쉽고 꾸준한 거래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히면서 보안 검증 없이 설립된 거래소들이 투자자들의 자산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내 상위권 보안업체로 명맥을 이어온 퓨전데이타가 선보이게 될 암호화폐 거래소는 현재 막바지 보안 테스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해킹 위협 없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퓨전데이타는 디도스(DDoS) 공격, 랜섬웨어 위협 등을 차단하기 위해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적용하며, 트래픽 과부하에 따른 서버 다운 및 거래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거래소 IT 인프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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