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RPA 시장 주도권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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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RPA 시장 주도권 확보 나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6.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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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M과 결합 통한 예외 처리 수행 강점…코그너티브 역량도 기대
▲ IBM RPA 세미나 전경

IBM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슈와 맞물려 성장하고 있는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글로벌 RPA 시장 1위 제품과 자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역량을 결합한 솔루션 공급을 통해 한층 효율적인 업무 자동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7일 한국IBM은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사 솔루션의 소개와 함께 효율적인 RPA 구축 방안을 설명했다.

RPA는 사무 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의 일종이다. 사람에 의해 수행되던 반복적이고 규칙에 기반한 프로세서를 자동화함으로써 사람 대비 처리량을 증가시키고, 업무 소요시간을 단축시키며, 휴먼 에러를 줄이는 등의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노동시간 단축과 고부가가치 창출 등이 이슈가 되면서 기업들이 RPA 도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RPA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60%의 성장률을 보이며 5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IBM은 글로벌 RPA 시장 1위 업체인 오토메이션 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와 제휴, 자사의 BPM 역량과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의 RPA 제품을 결합한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도 이미 지난해부터 컨설팅 기업들의 주도로 RPA 사업이 진행돼 왔다. 그러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던 만큼 전사 RPA 적용 시 솔루션에서 문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 많으며, IBM은 자사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지원체계를 앞세워 RPA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IBM RPA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IBM의 BPM 역량이 가미됐다는 점이다. 실제 RPA를 적용해 업무를 수행한다 해도 평균적으로 30% 정도의 예외 상황이 발생하는데, IBM의 솔루션은 BPM을 통해 효율적으로 예외 처리를 수행할 수 있다.

레코딩을 이용한 손쉬운 봇(Bot) 생성이 가능하며, GUI 인터페이스 기반 커맨드와 14개 카탈로그에 575개 이상의 커맨드를 지원해 빠른 자동화 봇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복잡한 자동화 인프라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관리가 가능하며, 업무 자동화에 따른 실시간 ROI 조회 및 다양한 보고서 생성 기능도 제공된다.

그뿐만 아니라 IBM의 왓슨 코그너티브 서비스와도 연계해 그동안 자동화가 쉽지 않았던 영역까지 RPA를 적용하고, 현재 활성화 된 프로세스 내에서 로봇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어 진정한 디지털 노동력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김강정 한국IBM 상무는 “지난해 11월 솔루션 출시 이후 약 6개월 동안 국내 20여 곳 이상의 고객사에서 60개가 넘는 PoC를 진행했다”며 “단순히 제품만 전달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성공적으로 전사 RPA 적용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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