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차세대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 ‘아이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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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차세대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 ‘아이작’ 공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6.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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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슨 자비에 시뮬레이션·교육·검증·배포 위한 툴박스 제공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제조, 물류, 농업,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지닌 차세대 오토노머스 머신 개발의 혁신적인 플랫폼 역할을 할 ‘엔비디아 아이작(NVIDIA Isaac)’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엔비디아 아이작은 새로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가상 환경에서의 로봇 시뮬레이터가 포함된 차세대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이다.

엔비디아 아이작의 핵심인 젯슨 자비에(Jetson Xavier)는 로보틱스를 위해 설계된 컴퓨터다. 90억 개가 넘는 트랜지스터와 함께 백열전구의 1/3 전력 효율성을 보여주며, 동시에 강력한 워크스테이션보다 뛰어난 30TOPS(초당 조 작업 수) 이상의 처리 능력을 제공한다.

젯슨 자비에는 볼타 텐서코어 GPU, 8코어 ARM64 CPU, 듀얼 엔비디아 딥 러닝 가속기, 이미지 프로세서, 비전 프로세서 등 6가지 종류의 고성능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수십 개의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처리하며, 센서 프로세싱, 위치 측정 및 매핑, 비전 및 인식, 경로 계획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젯슨 자비에의 시뮬레이션, 교육, 검증 및 배포를 위한 툴박스를 제공한다. 이 로봇 소프트웨어는 ▲가속화된 라이브러리를 통해 로봇 알고리즘 소프트웨어와 런타임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 위한 API 및 도구 모음인 ‘아이작 SDK’ ▲NVD에서 개발한 로봇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모음인 아이작 인텔리전스 머신 엑셀레이션 애플리케이션 ‘아이작 IMX’ ▲개발자가 젯슨 자비에를 통해 자율적으로 머신을 교육하고 안전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우 현실적인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인 ‘아이작 SIM’ 등으로 구성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재 AI가 가장 파워풀한 기술의 방향이라고 강조하면서 “그 첫 번째 단계로 많은 산업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수준의 소프트웨어 자동화가 이뤄지고, 다음으로 AI는 센서, 액추에이터(actuator)와 결합해 차세대 오토노머스 머신의 두뇌가 된다. 언젠가는 제조, 홈 딜리버리, 창고 물류 등에 수십 억대의 인텔리전트 머신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작 로봇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엔비디아 젯슨 자비에 개발자 키트는 1299달러에 가격이 책정될 것이며 오는 8월부터 전 세계 디스트리뷰터를 통해서 얼리 억세스가 가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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