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분석과 확실한 비전으로 시스템 시장 공략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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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분석과 확실한 비전으로 시스템 시장 공략 자신
  • 승인 2002.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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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및 반도체설계자동화(EDA) 장비 공급업체인 아이앤씨마이크로가 시스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래피드스트림을 인수한 워치가드의 VPN 제품군으로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에 첫 발을 디딘 아이앤씨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착수했다. <권혁범 기자>

1992년 설립된 아이앤씨마이크로(대표 최의선)의 주력 사업은 국내 전자통신업체, 관련대학 및 각종 연구소에 반도체 또는 반도체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이를 통한 교육과 기술을 제공하는 일이다. 그렇다고 아이앤씨마이크로가 단순히 제품 공급과 유지보수에만 한정된 회사는 아니다. 1997년 정통부에서 주관하는 ASIC 공동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제너럴 E1 멀티플렉서(General E1 Multiplexer) 칩을 개발하는 등 나름대로의 기술력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앤씨마이크로는 지난해 파이어월·VPN 통합장비 전문업체인 래피드스트림과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체질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게다가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보다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어서 아이앤씨마이크로의 ‘변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의선 사장은 “반도체 사업은 아이앤씨가 지속적으로 해 온 사업이고, 앞으로도 계속 육성하는 분야다. 다만 이와 못지 않게 새로운 비즈니스, 특히 네트워크와 관련된 시스템 사업 역시 장차 아이앤씨의 주력 사업이 될 것이다. 래피드스트림은 아이앤씨의 이러한 사업 계획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공급하는 벤더”라고 말했다.

시스템 사업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터

아이앤씨마이크로에는 반도체 사업부 외에 시스템 사업부가 별도로 존재한다. 현재로서는 래피드스트림을 인수한 워치가드테크놀로지의 보안제품군을 주로 담당하지만, 굳이 보안사업부가 아닌 시스템 사업부로 명명한 것은 향후 사업확장까지 고려한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아이앤씨가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 사업을 주목하는 것은 이 회사의 대표인 최의선 사장의 경력과도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의선 사장은 90년대 초 아남반도체에서 근무했다. 당시 최 사장은 반도체는 물론 컴팩과 썬의 서버, 그리고 여타 통신장비까지 다룬 바 있어 시스템 시장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 최 사장이 최근 시스템 사업에 열의를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 셈이다.

최 사장은 “아이앤씨가 지향하는 방향은 일본의 하이테크(high-tech) 기업들과 같은 모습이다. 즉 하이테크 종합 트레이딩이 아이앤씨의 비전이다. 물론 여기에는 시스템 사업도 포함된다. 하지만 아이앤씨는 결코 직접 제조에 뛰어들 생각은 없다. 좋은 아이템을 찾게 되더라도 개발은 아이앤씨가, 제조는 아웃소싱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아이앤씨는 시스템 사업의 비중이 자사 매출의 10∼15%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30%까지 확장시킬 방침이다. 아이앤씨는 이를 위해 학내망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동시 공략하는 한편, ISP에 대한 고삐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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