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센터, 쉴드큐어와 2000만달러 에스크락 진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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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A센터, 쉴드큐어와 2000만달러 에스크락 진행 계약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5.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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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투자자 보호 ICO(Initial Coin Offering) 투자 모델인 ‘에스크락(ESC LOCK)’을 적용받는 첫 ICO 기업이 탄생했다.

한국M&A센터(대표 유석호)는 다중 생체인증 보안 플랫폼인 ‘쉴드큐어(ShieldCure)’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싱가폴 법인 쉴드큐어(대표 김태봉)와 에스크락 서비스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쉴드큐어는 현재 진행중인 ICO 물량 중 약 2000만달러 상당의 코인을 제공하고, 한국M&A센터는 에스크락 방식으로 서비스를 진행한다. 에스크락은 투자자의 투자금을 우선 에스크로(Escrow) 계좌에 예치한 뒤 ICO 기업이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투자금을 지급하고, 미충족 시에는 투자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줌으로써 투자자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ICO 투자 모델이다.

한국M&A센터는 “쉴드큐어는 기술 및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블록체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라이빗 세일 완판에 이어 해외 및 기관투자자 중심의 얼라이언스 세일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적용 기업 선정 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쉴드큐어는 보안 및 생체 인증 분야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ERC20 호환 전자지갑 및 응용 플랫폼을 구성한 바 있다. 현재는 메인넷 개발에 착수한 상태로 올 하반기 베타 버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 발표 이후 1달여 만에 에스크락 적용 1호 기업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M&A센터의 에스크락 서비스 진행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00만달러라는 적지 않은 규모의 ICO를 에스크락으로 진행하는 실제 사례가 나오면서 그간 소극적 태도를 보인 기관투자자들도 에스크락을 통한 건전한 ICO 생태계 조성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M&A센터 유석호 대표는 “첫 번째 에스크락 적용 기업의 첫 번째 ICO 성공을 통해 ICO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라지고 투자자 보호 조치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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