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공공 분야 지능형 인프라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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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공공 분야 지능형 인프라 사업 진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5.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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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 흐름 개선 AI 시범 사업 진행…C-ITS 사업 경험에 AI 영상·분석 기술 접목
▲ 엑셈 교통 흐름 개선 AI 서비스 개념도

엑셈(대표 조종암)이 인공지능(AI) 영상 처리 기술로 공공 분야 지능형 인프라 사업에 진출한다.

28일 엑셈은 ‘서울시 교통 흐름 개선 AI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통 흐름 개선 AI 시범 사업은 주/정차 위반 등으로 인한 교통 정체 및 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개선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엑셈은 이번 시범 사업 진행을 위해 서울/경기 버스 회사 및 영상 촬영 장비 개발 전문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기존 주/정차 위반 영상 분석 방식에 AI 기반 영상 처리 및 분석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도모할 계획이다.

엑셈은 지난 2015년부터 한국도로공사의 ‘차세대 ITS(C-ITS) 시범사업 센터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도로 안전과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이어 이번 교통 흐름 개선 AI 시범 사업을 통해 엑셈은 축적된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AI 핵심 기술을 진일보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지자체들이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인 주/정차 위반을 영상 촬영 및 이미지 분석 방식으로 단속함으로써 교통 흐름 개선의 효과를 보고 있다. 하지만 기존 방식은 기반 시설비용이 높고 인력 운영 부담이 크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AI를 이용한 영상 처리 및 분석 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작업으로 영상 분석을 할 경우 비용 대비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며, 분석 기능을 내장한 이동식 촬영 설비는 고가이면서도 잦은 교체가 요구된다는 문제가 있다. 고정식 촬영 설비는 설비 증설 비용 대비 촬영 범위가 협소하고 비효율적이다.

이와 달리 엑셈은 노선버스 운행 기준으로 위반 차량을 촬영 및 수집하고, 고기능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자동화된 중앙 집중식 영상분석을 제공하기에 단순 촬영 장치로도 인식률을 높일 수 있으며, 설비의 교체주기도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고정식 촬영 설비 증설보다는 버스 등의 이동 차량에 촬영 장치를 장착해 비용을 더욱 절감하고 사업 구축 및 확산 소요기간도 단축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뿐만 아니라 중앙 센터는 지자체별 인증 및 권한 관리 운영 방식을 통해 지자체는 자체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할 필요가 없으며, 데이터 전송 및 저장 전 구간의 보안 적용 및 폐기 관리로 민감 데이터의 누출 가능성이 최소화되는 이점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분야 중 영상 처리 및 인식 분야 국내 시장 규모가 2019년에는 2.9조 원, 2020년에는 3.5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엑셈은 AI 기반 영상 처리 시장에 대한 축적된 인사이트를 통해 본사 AI팀에서 연구개발 진행 중인 제조AI 솔루션에 공정 하자, 품질 이상 등을 확인하기 위한 영상 분석 AI 모델을 포함시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 영상 분석 AI 모델을 본 시범 사업에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통 분야를 비롯한 공공 인프라 사업까지 응용 분야를 확대,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전문기관들에 따르면 전 세계 인공지능 시장에서도 영상 처리 시장은 연 14%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핵심 분야로, 엑셈의 영상 처리/분석 분야 인공지능 사업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차세대 ITS(C-ITS) 교통 인프라 사업의 교통 흐름 데이터 사이언스 경험과 제조 AI에서 얻은 인공지능 영상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엑셈의 인공지능 역량은 영상 처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공공 분야 지능형 인프라 사업 분야에서 시민의 생활에 밀착된 기술 혁명을 이루기에 충분하다. 본 시범 사업이 본격화되면 전국 규모의 교통 흐름 개선 사업의 혁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본 사업을 통해 얻게 되는 차별화된 영상 처리 및 분석 노하우를 활용해 공공 및 제조 분야 인공지능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내 인공지능 영상 처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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