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블록체인 대표 암호화폐 10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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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 블록체인 대표 암호화폐 10종 선정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5.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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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암호화폐 기초자산으로 하는 인덱스 지수 ‘후오비 10’ 발표…신생 ‘이오스트’ 포함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10가지 대표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인덱스 지수 ‘후오비 10’을 발표했다.

후오비는 암호화폐 플랫폼 후오비 프로에 상장된 암호화폐 중 거래량, 시가총액, 기술적 우위 등을 기반으로 유망 10종을 선정했다. 10종의 코인은 ▲비트코인 ▲후오비코인(HT) ▲이오스(EOS) ▲ 이더리움 ▲BCH(비트코인 캐시) ▲리플 ▲라이트코인 ▲이오스트(IOST) ▲이더리움클래식(ETC) ▲대시(DASH) 등이다.

후오비는 통계사이트 코인힐즈(Coinhills) 기준 글로벌 4위 암호화폐 거래소로 105개 종목을 거래하고 있으며 일일거래량은 약 13만 5000비트코인에 달한다. 2013년 오픈해 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에 진출했으며 국내에는 지난 4월 선을 보였다.

특히 10종목 가운데 후발주자 중에서는 이오스트가 유일하게 포함돼 눈길을 끈다. 2008년 탄생한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 2011년 출시된 라이트코인 등과 달리 이오스트는 올해 초 대중에게 선을 보인 신생 암호화폐다.

이오스트는 글로벌 IT 비영리 재단 IOS(Internet Of Service)가 올해 초 시장에 출시한 암호화폐다. 암호화폐인 IOST를 발판삼아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인터넷 관련 서비스와 앱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품고 있다.

지미 정 IOST CEO는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위에서 모든 앱이 구동되듯 온라인·모바일의 모든 서비스를 IOST 프로젝트 위에서 블록체인으로 실행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그동안 만성적인 문제로 지적돼왔던 사용자 정보 유출이나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선제적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IOST 프로젝트는 기존 블록체인과는 다른 POB(Proof of Believability) 검증을 도입해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 등 기존의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채굴검증 POW(Proof of Work) 방식 블록체인은 자원을 낭비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전세계의 암호화폐 보유자가 보유한 암호화폐량에 비례해 검증하고 그 댓가로 암호화폐를 받는 POS(Proof of Stake) 방식 블록체인은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반면 POB는 자원낭비와 빈부격차 문제를 해소한 3세대 블록체인이라는 평가다. POB는 블록체인 생태계에 활발히 참여한 사람, 가령 앱을 열심히 개발했거나 이용한 사람, 해당 암호화폐로 실제 결제를 집행한 사람중 일부를 무작위 추첨으로 검증자로 지정한다. 검증자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해킹, 개인정보 유출)를 검증한 뒤 그 대가로 IOST가 발행한 암호화폐로 금전적 보상을 받는다.

자산이 많은 사람(POS), 고성능 컴퓨터(POW)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블록체인 생태계에 애정과 신뢰를 보인 사람을 검증자로 지정한다는 POB의 특성은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열심히 활동할수록 금전적 보상을 받고, 받은 보상을 이용해 또다시 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유저들의 충성심과 활동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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