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케이프, 블록체인 기반 환자 네트워크 프로젝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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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케이프, 블록체인 기반 환자 네트워크 프로젝트 본격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5.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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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에 난치병·중증질환 환자 건강정보 기록…PGHD 통해 치료 가능성 높여

휴먼스케이프는 블록체인 기반 환자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휴먼스케이프의 생태계는 난치병과 중증질환을 가진 환자의 건강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도록 구성돼 있으며, 이를 투명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의료전문기관과 연구기관에 제공해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의료 전문가들의 연구 데이터는 환자에 대한 정보를 병원에서만 수집한 것으로, 병원 밖에서 일어나는 지속적인 상태 변화나 현상에 대한 데이터인 PGHD(식습관, 운동량 등)는 배제될 수밖에 없다.

PGHD를 이용할 수 있다면 환자들의 건강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휴먼스케이프의 설명이다. 예컨대 환자들의 급작스러운 건강 상태 변경을 감지하고 더 일찍 조치를 취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치료 방식을 변경해 환자의 건강을 최선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PGHD를 통해 환자들의 일상생활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돼 환자 건강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맞춤화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정보를 획득해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이 보다 건강해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휴먼스케이프는 개인 건강기록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통해 난치, 희귀질환 환자들의 건강 정보를 모으고 데이터로 가공한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환자들의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누가 얼마의 가치로 필요로 하는지를 투명하게 관리하는데 사용된다”며, “블록체인에서는 데이터 거래내역을 쉽게 조회할 수 있어 투명한 데이터 활용 환경이 마련되고,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과 주권을 회복할 수 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치료의 기회를 얻고자 하는 환자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민후 대표를 중심으로 한 14명의 휴먼스케이프는 초기 팀 결성 후 4년 간 병·의원용 IT 솔루션을 개발, 운영한 경험으로 필드에 대한 이해와 기술력을 갖춘 팀이다. 팀 결성 이후 지속적으로 PGHD 정보의 수집과 활용가능성을 고민해왔으며, 지난 2017년 12월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네트워크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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