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이 커널 기반의 가상머신(KVM)으로 구동하는 가상화 플랫폼 최신 버전인 ‘레드햇 버추얼라이제이션(Red Hat Virtualization) 4.2’를 17일 공식 출시했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Linux)를 기반으로 개발된 레드햇 버추얼라이제이션 4.2는 간소화된 유저 인터페이스에서 가상 네트워킹 관련 새로운 기능에 이르기까지 주요 제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레드햇 버추얼라이제이션과 레드햇 하이브리드 인프라스트럭처 관리 플랫폼인 레드햇 클라우드 폼즈(Red Hat CloudForms)로 구성된 레드햇 버추얼라이제이션 스위트(Red Hat Virtualization Suite)도 같이 출시됐다.
레드햇 버추얼라이제이션은 보다 간편하고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재해 복구 기능으로 네이티브 사이트-투-사이트 페일오버 기능을 제공한다. 특정 스토리지 벤더와의 통합에 의존하지 않고, 보다 안정적이고 일관된 데이터 레플리케이션(data replication)을 통해 기본(primary) 및 페일오버 사이트의 스토리지를 모두 사용 가능하다.
레드햇 앤서블 플레이북과 롤(Red Hat Ansible Playbooks and Roles)이 추가돼 데이터 복구 과정에서 페일오버 및 페일백을 자동화함으로써 사람으로 인한 데이터 및 운영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또한 오픈 가상 네트워크(OVN: Open Virtual Network)가 오픈 v스위치를 통해 네이티브 SDN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레드햇 버추얼라이제이션과 통합됐다. 자동화된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관리 및 외부 네트워크 제공자를 위한 뉴트런(Neutron) 호환 API를 제공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셀프서비스를 통해, 네트워크 관리자가 사용자의 추가 인프라스트럭처 요청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도록 설계됐다.
새로운 메트릭 및 로깅 기능은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 플루언티드(Fluentd)와 키바나 (Kibana)로 구성된 개선된 실시간 리포팅과 비주얼 기능을 제공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며, 빅데이터 분석 및 AI의 익스트림 워크로드를 위해 필요한 고성능 VM 설정 간소화를 위해 설계된 새로운 고성능 VM 옵션을 제공한다. 베어메탈 속도에 가깝게 VM이 실행 가능해져 리소스를 많이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추가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엔비디아(NVIDIA) 가상 GPU 솔루션을 지원함으로써 레드햇 버추얼라이제이션은 기업이 선호하는 장소 및 연결된 기기의 가상 환경에서 그래픽 및 컴퓨팅을 많이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구나르 헬렉슨(Gunnar Hellekson) 레드햇 제품관리, 리눅스 및 버추얼라이제이션 부문 이사는 “레드햇 버추얼라이제이션은 고객들이 가상화 인프라스트럭처에서 기대하는 경제성, 성능 및 민첩성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레드햇 버추얼라이제이션 4.2가 제공하는 향상된 유저 인터페이스, 사용자 관리 네트워킹, 재해 복구 기능 및 다른 레드햇 제품군과의 보다 긴밀한 통합을 통해 기업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하이퍼바이저를 보다 용이하게 활용 및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