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하반기 대외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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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하반기 대외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5.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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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클라우드 환경 위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공개…제조·서비스 업종 우선 공략
▲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클라우드 사업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17일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공개하고, 하반기부터 클라우드 대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들은 업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멀티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보안, 안정성, 성능 측면에서 우수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확장성, 신속성 등에서 강점을 보이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이점을 모두 취하고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기업들이 정작 멀티클라우드를 이용하려 한다 해도 ▲최적의 클라우드 선정 ▲업무별 클라우드 전환 계획 수립 ▲이기종 클라우드 간 전환 ▲클라우드 운영관리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삼성SDS는 이와 같은 고민을 가진 고객들에게 그동안 삼성 관계사를 대상으로 축적한 업무별 클라우드 전환 방법론을 적용, 컨설팅부터 전환, 구축 및 운영에 이르는 멀티클라우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제조·서비스 업종 등 삼성 관계사들을 통해 이미 경험해본 분야를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며, 공공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부분에 한해 선택적으로 접근할 방침이다. 금융 사업도 인프라 구축 경험이 있기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SDS의 클라우드 전략은 크게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삼성SDS는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이는 ▲99.99% 가용성을 보장하면서도 다양한 삼성 관계사에서 검증된 ‘스탠다드 에디션 클라우드(SE-클라우드)’ ▲금융, 생산/제품관리, 공급망 관리 등 기업의 핵심 업무를 위해 연간 시스템 다운시간 총 5분 이내를 보장(99.999%)하는 ‘미션 크리티컬 클라우드(MC-클라우드)’ ▲기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SAP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HEC)’ ▲HPC, GPU서버 등 고성능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 ‘슈퍼컴퓨팅 클라우드(SC-클라우드)’ ▲빠른 서비스 개발 및 배포를 지원하는 ‘PaaS’ 등 5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성된다.

이중 MC-클라우드는 오는 7월에, SC-클라우드는 오는 11월에 출시될 예정으로, 삼성SDS는 모든 포트폴리오가 갖춰진 하반기부터 삼성 관계사 외 대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 서버룸 전경

또한 삼성SDS는 퍼블릭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S 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알리바바 클라우드, 오라클 클라우드와도 제휴를 체결, 해당 클라우드를 이용하려는 기업들에게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강화를 위한 스팟인스트사와의 제휴 및 GPU 가상화 기술 기업 비트퓨전사에 지분 투자를 통해 한층 효율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력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김호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부장은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는 기업 고객이 원하는 클라우드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지난 수년간 축적한 클라우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외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국내 4개, 해외 8개를 포함한 전 세계 12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6월 춘천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총 13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여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는 달리 대외 IaaS 서비스는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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