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2.5기가 인터넷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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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2.5기가 인터넷 상용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5.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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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ON 기술로 광케이블 1코어당 최대 52.5Gbps 속도 제공…하반기 5기가·10기가 서비스 계획
▲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이 2.5기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가 2.5기가(2.5Gbps) 인터넷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

10일 SK브로드밴드(사장 이형희)는 대용량 콘텐츠가 급증하는 인터넷 사용 환경 변화에 발맞춰 가구당 2.5기가, 단말별 1기가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새로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기가 프리미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가 프리미엄’은 별도의 케이블을 증설하거나 교체하지 않고 가구당 2.5기가 대역폭의 인터넷 제공이 가능한 G-PON(Gigabit-Passive Optical Network) 기술을 적용, 여러 개의 단말을 이용해도 단말별 최고 1기가 속도를 제공한다. 랜카드 교체 등 별도의 장비 설치 없이 기존에 사용 중인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가정 내 3개의 단말이 연결된 상태에서 1시간 30분 분량의 UHD 영화 콘텐츠(약 15GB 용량) 다운로드 시 기존 1기가 인터넷의 경우 6분이 소요되는 반면, ‘기가 프리미엄’ 이용 고객은 2.5배 빠른 2분 24초 만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모든 기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최저보장속도(SLA) 기준을 최고속도 대비 30%에서 50%로 높임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인터넷 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기가 프리미엄’ 출시에 맞춰 기가 인터넷과 와이파이의 통합상품 ‘기가 프리미엄+WiFi’를 출시했으며, 요금은 IPTV(B tv 프라임) 결합 기준 월 3만9600원이다(3년 약정 시, 부가세포함). ‘기가 프리미엄’은 유선전화 또는 IPTV와 결합하거나 SK텔레콤의 이동전화와 결합할 경우 최대 30%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기가 프리미엄’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10일까지 6개월간 IPTV와 동시에 가입하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B tv와 옥수수(oksusu)에서 사용이 가능한 TV포인트 5만 점을 제공하고, 신규 및 전환 고객을 대상으로 접속 가능한 유선 단말대수를 4대까지 허용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7월말까지 ’기가 프리미엄‘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1등 1명), 고사양 그래픽카드(2등 3명), SK텔레콤 IoT 패키지 세트(3등 10명), VR HMD(4등 50명), 누구(NUGU) 미니(5등 25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2월 서울과 안양 지역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 10기가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촉진 선도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올 하반기에 5기가,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미 하나의 광코어로 최대 52.5Gbps까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인터넷 전송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0년까지 100Gbps 이상 데이터까지 보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은 “지난 20년간 회사가 축적해온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2.5기가 속도의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2.5기가 인터넷 출시를 기점으로 다가올 10기가 서비스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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