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개발자용 신규 서비스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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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개발자용 신규 서비스 대거 공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5.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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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디바이스에 AI 기술 접목하는 기술·솔루션 선봬…장애자 위한 AI 접근성 프로그램도 발표
▲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빌드 2018 컨퍼런스에서 키노트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워싱턴 스테이트 컨벤션 센터에서 ‘빌드 2018(Microsoft Build 2018)’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전 세계 개발자들이 애저(Azure)와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를 이용해 모든 플랫폼에서 인공지능(AI) 도구를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키노트에서 “우리는 지금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인텔리전트 엣지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 같은 기술의 발전은 개발자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동시에 그만큼의 책임감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책임감 있는 기술 기업으로서 새롭게 ‘AI 접근성 프로그램(AI for Accessibility)’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를 겪고 있는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5년간 270억 원(2500만 달러)을 투자해 관련 기술 및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AI 접근성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지구환경 AI 프로젝트(AI for Earth)와 맥을 함께 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심도 카메라와 AI에 활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내장된 애저 키넥트 프로젝트(Project Kinect for Azure)를 발표했다. 키넥트 기술은 홀로렌즈를 통해 발전을 거듭해왔다. 애저 키넥트 프로젝트는 업계에서 통용되는 ToF 센서(Time of Flight sensor)를 포함한 다양한 센서를 하나로 묶어 소형화와 저전력화를 실현했다. 애저 AI의 활용을 높일 수 있어, 새로운 차원의 동작 추적과 고성능 공간 매핑을 이용한 정밀 측정 솔루션이 가능하다.

심층 신경망 프로세싱을 위한 아키텍처 칩 ‘프로젝트 브레인웨이브(Project Brainwave)’의 프리뷰 버전도 제공된다. 이는 애저 머신러닝과 통합되어 실시간 AI 구동을 가능케 하며, 인텔 FPGA 하드웨어와 ResNet50 기반의 신경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Egde)와 클라우드를 위한 솔루션도 소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리전트 엣지를 구현하고자 애저 IoT 엣지 런타임(Azure IoT Edge Runtime)을 오픈소스로 제공, 개발자가 직접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정 및 디버그를 가능하도록 했다. 드론이나 산업용 장비가 클라우드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빠르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커스텀 비전(Custom Vision)도 애저 IoT 엣지에서 구동된다.

이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드론 기업 DJI와 파트너십을 맺고 윈도우10 PC를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했으며, 퀄컴과 함께 애저 IoT 엣지를 구동하는 비전 AI 개발자 키트도 발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세상은 이미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가 되고 있다”며 “이제는 컴퓨터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물을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물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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