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코인, 익명성·평등권 보장 동형암호 기반 전자투표 솔루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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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코인, 익명성·평등권 보장 동형암호 기반 전자투표 솔루션 확보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5.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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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성공적인 ICO 통해 대한민국 제1호 블록체인으로 이름을 올린 이후 로드맵에 따른 프로젝트 정교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는 보스코인(대표 최예준)은 익명성(비밀투표)과 평등권(1인1표)을 동시에 보장하는 동형암호 기반 전자투표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스코인은 참여자 커뮤니티인 ‘Congress Network(의회 네트워크)’에 의한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전자투표 솔루션은 익명성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시빌공격(Sybil Attack) 방지를 통해 1인1표를 부여할 수 있도록 최신 암호화 기술인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한다. 동형암호 기술에 기반한 투표 과정(Congress Voting)을 통해 보스코인 메인넷은 탈중앙화된 민주적 플랫폼을 현실화할 수 있게 됐다.

개인정보를 암호화된 상태로 보호하면서도 활용을 위한 연산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하는 동형암호 기술은 1978년에 리베스트(Rivest), 아들만(Adleman), 데토우쥬스(Dertouzos)에 의해 구상되고 2009년에 IBM 연구원인 크레이그 젠트리(Craig Gentry)에 의해 처음으로 구현된 암호화 기술이다.

한국스마트인증(대표 문기봉)은 2016년 서울대학교로부터 동형암호 원천기술을 이전 받은 후 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동형생체인증을 비롯해 다양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을 개발해 오고 있으며, 올해 2월 동형암호 기반 전자투표 프로토콜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보스코인은 한국스마트인증이 보유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에 주목하고, 지분 참여를 통해 한국스마트인증의 1대 주주가 됐다. 양사는 전자투표 솔루션을 검증 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토타입에 대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올해 말 메인넷 통합을 목표로 본격적인 협업에 들어갔다.

보스코인은 메인넷을 위한 핵심 기술인 mFBA와 Trust Contract 등을 ISSAC 프로토콜로 개발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공개하고 전세계 오픈소스 개발자들과 협업하고 있다. 이번에 테스트를 완료한 동형암호 기반 전자투표는 백서 2.0 발표 이후에 상세 프로토콜을 일부 공개할 계획이다.

보스코인 최예준 대표는 “보스코인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통해 글로벌 커뮤니티의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화폐 및 신용 창출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동형암호는 이번에 테스트한 전자투표 프로토콜뿐만 아니라 보스코인 메인넷의 인프라에 있어 완벽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가능하게 하는 데 있어 핵심 기술로 두루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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