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기업, AI 기술 위해 인프라 혁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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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기업, AI 기술 위해 인프라 혁신 나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5.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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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데이터 분석·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 지원하는 IT 인프라·생태계 개발 당부

아태지역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인프라 혁신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데이터 현황: AI 도입을 위한 준비’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통해 씨게이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 기업의 AI 도입 현황과 함께 기술 도입에 따른 기회, 도전과제 등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의 기업들은 AI 기술의 생산성 향상 혜택을 인지하고 이를 도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설문 응답자 중 96%는 AI 도입이 생산성과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믿지만, 95%에 달하는 응답자가 AI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IT 인프라에 추가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89%의 응답자들이 향후 12개월 이내에 IT, 유통, 제품 혁신, R&D, 재무 및 고객지원 등의 분야에 AI를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지만, 설문 대상의 3분의 2에 달하는 응답자가 AI 개발과 도입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많은 장애물이 상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참여자 중 89%는 AI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변했지만, 그중 31%는 AI 도입을 위한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높은 AI 도입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기업이 AI를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는 데이터 및 솔루션에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 응답 기업 다섯 중 한 개 기업은 늘어나는 데이터 전송 및 처리량을 다룰 AI 솔루션이 준비돼 있지 않거나 자체적으로 대응할 능력이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95%는 AI 도입이 증가하면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지만, 15%는 현재, 또는 향후 AI에 대비하기 위한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테 반생(Ban Seng The) 씨게이트 글로벌 세일즈 수석 부사장은 “아태지역은 꾸준히 성장하는 경제와 인적 자원, 고도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충분히 마련돼 있다”며 “아태 지역 기업들은 AI를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및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을 지원할 수 있는 IT 인프라 및 생태계를 적극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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