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일본 보험회사 솜포와 사이버 보안보험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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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일본 보험회사 솜포와 사이버 보안보험 시장 진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04.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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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서비스·사이버보안보험 결합…“2020년 도쿄올림픽 앞두고 보안 관심 높은 일본서 성과 올릴 것”

SK인포섹(대표 안희철)은 26일 솜포 리스크 케어 매니지먼트(이하 솜포 리스케어)와 일본 내 보안서비스 사업 런칭 및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솜포 리스케어는 일본 손해보험 그룹 솜포 홀딩스의 보안사업 자회사이다.

일본은 연초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체크 해킹사건을 겪은 바 있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솜포는 몇 해 전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 사업 전선을 확장하기 위해 솜포 디지털랩(Digital Lab)을 설립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데 주력해왔다. 그런 가운데 사이버보안보험 상품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정보보안을 전략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솜포 리스케어를 설립했다.

SK인포섹 관계자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관점에서 보험과 보안이 공통적인 사업 속성을 갖고 있다”면서 “보험사나 고객 입장에서 보더라도 보안성이 확보되어야만 사이버보안보험이 가치 있는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일본 내 영업, 마케팅, 보안서비스 운영을 각각 나눠 담당한다. 솜포 리스케어는 도쿄 지역을 시작으로 일본 전역에 걸쳐 보안관제와 취약점 진단 서비스 영업에 나선다.

SK인포섹은 한국 내에 있는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 각각의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하게 된다. 특히 사이버보안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이 보안을 손해사정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과 달리, 솜포 리스케어는 보안서비스 사업에 우선 순위를 두고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도지헌 SK인포섹 전략사업부문장은 “이번 사업 협력은 보안 산업이 이종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시장 진입이 까다로운 일본에서 솜포 리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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