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카페람베리’, 11년 연속 미슐랭 스타 갈라디너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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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카페람베리’, 11년 연속 미슐랭 스타 갈라디너쇼 성료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4.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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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연속 미슐랭 스타 획득에 빛나는 키시모토 나오토 셰프의 갈라디너쇼가 4월 23일 방배동 ‘카페람베리’에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도쿄 프렌치 레스토랑 ‘람베리’의 오너 셰프이자 그랜드 셰프인 키시모토 나오토는 자연에서 나오는 제철 식재료의 맛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리는 자연주의 조리 철학으로 11년 동안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스타 세프다.

그의 그림과 같은 아름다운 요리를 서울 방배동의 ‘카페람베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소식에 고객들의 예약이 줄을 서 그의 갈라디너쇼는 일찍이 선착순 마감됐다.

4월 23일 갈라디너 쇼는 키시모토 나오토 셰프의 건배사를 시작으로 8 코스로 진행됐다. 첫번째 전채요리로 제공된 ‘크레메당쥬 우메 비트 에스푸마’는 흰자와 생크림으로 만든 부드러운 에스푸마 위에 프렌치 요리에서는 보기 힘든 매실을 얹어 키시모토 셰프의 재치가 돋보이는 에피타이저였다.

현재 카페람베리의 인기 메뉴를 전채요리에 맞게 재 해석한 ‘아보카도 미니 크로와상’이 두번째로 제공되었다. 다음으로 제공된, 차갑게 식힌 부야베스 소스 위에 도화새우를 얹은 요리는 따뜻하게 익힌 도화새우와 감자 그리고 차가운 스프의 만남이 입 안을 즐겁게 하는 요리였다.

6시간 소금에 졸인 스코틀랜드 산 연어에 ‘코트 드 레이용’의 풍미를 가미한 연어 소테 요리는 생선특유의 비린내를 느끼지 못할만큼 향기롭고 맛있는 요리였다.

3개월 동안 숙성시킨 흑마늘과 발사믹, 머스터드를 가미한 프라임 립은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일품이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립 요리에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흑마늘과 간장 소스의 조화는 프렌치와 동양요리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이었다.

3가지 종류의 딸기로 만들어낸 딸기 소르베, 핑크색을 띄는 타로코 오렌지와 이탈라이산 피스타치오 얼그레이 소르베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 즐기는 완벽한 디저트였다. 디저트카페로도 유명한 카페람베리의 인기 디저트 메뉴인 쿠글로프를 마지막으로 키시모토 나오토 셰프의 갈라디너쇼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식사 중간 중간 나와서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식사가 끝마친 후, 테이블을 돌며 기념사진을 찍는 키시모토 나오토 셰프를 보며 미슐랭 스타 셰프의 요리에 관한 자신감과 본인의 요리를 맛보러 와준 고객들에 대한 감사함을 엿볼 수 있었다.

‘카페람베리’에서의 첫 번째 갈라디너 쇼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키시모토 나오토 셰프는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가오는 여름에도 갈라디너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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