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 봉사 서비스 ‘비비비코리아’, 20번째 언어로 스와힐리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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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 봉사 서비스 ‘비비비코리아’, 20번째 언어로 스와힐리어 도입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4.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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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명의 통역 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대 통역 봉사 단체 비비비코리아(회장 김인철)는 스와힐리어 통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비비코리아는 다양한 언어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원봉사 단체다. 이번 스와힐리어 통역 서비스는 한국 방문 및 거주 중인 외국인 가운데 모국어가 스와힐리어인 사람도 언어 소통 및 문화 교류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비비비코리아는 영어, 중국어를 포함한 기존 19개 언어에 스와힐리어를 추가, 세계 20개 언어 통역 봉사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언어 문화 인프라 NGO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굳건히 했다.

스와힐리어는 탄자니아, 케냐 등 동아프리카에서 많이 사용되는 공통 언어로, 대중문화 속에서도 스와힐리어나 동아프리카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에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주인공 ‘심바’는 사자, ‘품바’는 흑멧돼지라는 뜻의 스와힐리어고, 명대사 ‘하쿠나 마타타’는 ‘아무 문제 없이 잘 될 거야’ 라는 뜻이다.

언어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문화도 이목을 끈다. 최근 이태원 보광동 및 우사단로 일대는 ‘리틀 아프리카’라고 불리며 아프리카 음식 및 아프리카 헤어스타일을 접할 수 있는 상권이 형성돼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비비비코리아의 스와힐리어 통역 서비스는 전화나 ‘bbb 통역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스와힐리어 지정 번호인 20번을 누르면 스와힐리어 통역 봉사자에게 직통으로 연결된다.

비비비코리아 최미혜 사무국장은 “비비비코리아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써왔다”며 “스와힐리어 통역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의 만남이 더욱 친근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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