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KEA, 에너지 자립형 IoT 산업 생태계 조성 앞장
상태바
KETI·KEA, 에너지 자립형 IoT 산업 생태계 조성 앞장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4.18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오션 얼라이언스와 업무협정 체결…국내 대·중소기업과 협의체 발족

전자부품연구원(원장 박청원, KETI)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김기남, KEA)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분야 글로벌 선도기관인 엔오션 얼라이언스(EnOcean Allianc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대·중소기업과 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에너지 자립형 IoT 산업’의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에 나섰다.

엔오션 얼라이언스는 에너지 하베스팅과 접목된 IoT용 무선솔루션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그룹으로, 하니웰), IBM, ABB, 오슬람, NEC 등 글로벌 IT 기업을 포함해 400여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형 IoT는 스마트홈부터 스마트공장까지 실생활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 IoT 기기의 전력공급을 위해 빛이나 압력, RF 등 다양한 주변 에너지를 수집하는 기술인 에너지 하베스팅을 활용하는 기술로, IoT 기기의 배터리 교환 등 유지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2020년까지 200억개까지 늘어날 IoT 디바이스의 핵심 이슈로 에너지 자립 기술을 지목한 바 있다.

KETI, KEA, 엔오션 얼라이언스는 3자 업무협정 체결을 통해 에너지 자립형 IoT 관련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협력은 물론 에너지 자립형 IoT기술의 보급, 확산 등 산업촉진과 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박청원 KETI 원장은 “이번 업무협정이 엔오션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KEA의 국내 기업 네트워크, KETI의 R&D 역량을 결집해 국내 에너지 자립형 IoT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ETI와 KEA는 에너지 하베스팅, 초저전력 통신 등 에너지 자립 기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자립형IoT산업협의회도 발족시켰다.

SK텔레콤이 회장사를 맡은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DB라이텍, 한컴MDS, 한전 전력연구소, 한국광기술원, 대구TP 등 다양한 대·중소기업과 연구소, 협회·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운영위원회와 응용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술교류, 시장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기업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의회 사무국을 운영하는 남인석 KEA 부회장은 “국내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기술협력, 기업 간 협력확대, 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해 협의회가 빠른 시간 내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발족식 부대행사로 개최된 국제 기술 컨퍼런스에서는 엔오션 얼라이언스 초청연사(독일·일본·중국)가 글로벌 및 각 국가별 기술동향 및 응용사례를 발표했으며, 국내 중소기업은 스마트팩토리 응용사례(코아칩스), 자가발전 방식의 핸드레인 살균기(클리어윈), 자기에너지를 활용한 전원공급장치(페라리스파워) 등 다양한 적용사례가 소개돼 제품화를 위한 시사점을 전달했다.

한편, 국내시장은 초기 단계로 정부의 정책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관리하는 멀티소스 에너지 응집 및 초저전력 구동 셀프 파워드(Self-Powered) IoT 디바이스 플랫폼 개발 과제를 KETI를 주관기관으로 6개 기관이 공동수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