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내 ICT 산업 생산액 468조…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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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내 ICT 산업 생산액 468조…역대 최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4.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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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최대 증가율 기록…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 수출호황 따른 생산 증대
▲ 연도별 ICT산업 생산액(왼쪽)과 연도별 ICT산업 생산액 증감률(단위:조 원, %)

2017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생산액 규모가 전년 대비 8.7% 증가한 468조3841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ICT 산업 생산액 규모(잠정) 및 주요품목 생산현황을 조사한 ‘2017년 ICT주요품목동향조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ICT 산업 생산액은 2010년(402조 원, 18.3%↑) 이후 최대 증가율로, 2017년 반도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의 수출호황에 따른 생산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도 ICT 산업 생산액은 2017년 전체 산업 생산액(3971조 원)의 11.8%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체 ICT 산업 생산액 중 정보통신방송기기가 341조2735억 원으로 72.9%를 차지했고,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15.9%인 74조4880억 원, 소프트웨어는 11.2%인 52조6226억 원을 기록했다.

▲ 2017년 ICT산업 생산액 비중(왼쪽)과 ICT산업 생산액 부문별 비중(단위: %)

부문별 증가율로는 정보통신방송기기가 전년 대비 10.4% 증가하며 전체 ICT 산업 생산액 증가를 견인했고, 정보통신방송서비스가 2.5% 증가, 소프트웨어는 6.7% 증가했다.

정보통신방송기기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및 SSD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에 따른 생산 증가가 생산액 증가를 주도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에서는 사물인터넷 솔루션 등 신규 사업 확대로 통신서비스 매출 소폭 증가, 모바일 동영상 광고 및 전자지불서비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정보서비스 매출이 증가했다.

소프트웨어는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성장에 따른 게임소프트웨어 매출 증가, 4차 산업 확산으로 인한 IT인프라 수요 증가로 IT컨설팅 및 시스템 개발 등 IT서비스의 매출이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중소기업 ICT 산업 생산액 규모는 전년 대비 2.8% 상승한 137조5991억 원으로, 전체 ICT 생산액의 약 29.4%를 차지했다.

▲ 2017년 ICT 산업 생산액 기업별 비중(왼쪽)과 대기업-중소기업 ICT 산업 생산액(단위: 조원)

부문별 중소기업 ICT 산업 생산액은 정보통신방송기기가 54.7%, 정보통신방송서비스 18.1%, 소프트웨어 27.2%의 비중을 차지했고, 전체 ICT 소프트웨어 생산액의 71.2%를 중소기업이 차지해 중소기업 ICT 산업 생산액에서는 소프트웨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소프트웨어는 대기업의 참여제한으로 인한 공공소프트웨어사업의 사업수행 증가와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한 게임소프트웨어의 매출 증가로 전년대비 7.4% 증가한 37조4473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ICT주요품목동향조사는 ICT 산업 규모(잠정) 파악을 위해 199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에서 ICT 기업 51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분석하고 있다. 구체적인 조사결과는 국가통계포털, ICT통계포털,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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