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AI 적용한 정보공개 포털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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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AI 적용한 정보공개 포털 구축 나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4.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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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중심 단순 축적 자료 통합DB로 재구축…활용도 높여
▲ 차세대 정보공개시스템 개선 모형(안)

방대한 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을 적용해 국민 누구나 정부·공공기관에서 보유한 문서를 편리하게 열람하고 필요한 경우 청구할 수 있는 정보공개 포털이 구축된다.

12일 행정안전부는 최신 정보기술을 적용해 보다 쉽고 편리한 정보검색이 가능하고, 보안성 및 안전성도 한층 높인 ‘차세대 정보공개 포털’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에 구축된 정보공개포털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연간 약 2억 건의 문서목록과 500여만 건의 원문문서를 공개하고, 60여만 건의 일반국민의 정보공개 청구를 처리했다. 3000여 기관이 연계돼 있고 연간 이용자가 700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그동안 막대한 정보량에 비해 시스템의 검색기능이 미흡하고 국민들의 다양한 정보공개 요구에 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차세대 정보공개 포털’은 자동 검색이나 청구신청 작성 등의 맞춤형·대화형 상담(정보공개 봇) 서비스를 통해 국민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정보공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정보공개 담당자(공무원 등)도 사례·판례 등의 분석 자료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정보공개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편리한 업무 지원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관중심으로 축적된 단순한 자료를 인공지능 기반의 통합자료(통합DB)로 재구축해 활용도를 대폭 높일 전망이다.

이번 ‘차세대 정보공개 포털’ 업무재설계/정보화전략계획(BPR/ISP)은 10월까지 수행되며, 이용자인 시민, 사용자인 공무원 그리고 기타 기술전문가의 충분한 의견을 반영해 추진된다. 시민들의 의견은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수렴하고, 공동연수(워크숍) 등을 통해 업무담당 공무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장동수 행안부 정보공개정책과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차세대 정보공개시스템 사업은 정보공개 시스템 기본 틀을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것으로, 구축 완료 시 국민의 알권리를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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