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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인식과 보안의 혁신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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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11일 09:12:39 데이터넷 webmaster@datanet.co.kr
   
▲ 김판희 지케이테코 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새롭게 변화해 온 기술 환경 속에서 많은 신기술들이 대두되면서 지난 수년 간의 기술 플랫폼의 핵심은 모바일을 넘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그 플랫폼 상에서 기술들의 융합과 통합을 통해 효율성과 안전성 그리고 생산성을 지향하는 변화와 진화가 지속되고 있다. 필자가 종사하는 다소 보수적인 물리보안 업계에서 iVaaS(Integrated Value as a Service)라는 말이 통용되고 있다.

그러한 융합과 통합 속에서 핵심 가치로서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 바로 바이오인식(Biometrics) 이다. 바이오인식은 이미 일상에 상용화된 기술로서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보장하는 부가가치적 요소로 주목 받은 지 오래다.

물리보안 시장에서 출입통제와 근태관리 목적으로 시작된 바이오인식 기술의 가치는 애플의 터치 ID를 통해 지문인식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얼굴인식 기술이 스마트폰에 탑재되면서 기술에 대한 저변이 널리 확대됐다. 그리고 이제는 지문과 얼굴에 이어 지정맥을 비롯해 손바닥 정맥과 손금 그리고 홍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바이오인식 기술이 생활 속에 물들어 가고 있다.

특히 바이오인식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일상 속 기술의 활용 가치에 더해 높은 부가가치를 가져다 주는 이유는 바로 새로운 기술 플랫폼 상에서 융합의 접점이 돼 주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핀테크의 등장으로 바이오 정보 인증을 통해 일상의 금융 활동을 하듯 생활 속의 모든 요소들이 연결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의 환경 속에서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 바로 바이오인식 기술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통적인 물리보안 시장에서 그 가치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명료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출입통제’로 국한해 보자).

바이오인식 기술은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편의성이 높아지면 보안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보안성이 높아지면 편의성이 떨어질 수 있다. 업계에서 흔히들 얘기하는 FAR(비등록자가 인증되는 경우)과 FRR(등록자가 인증이 거부되는 경우)의 균형을 통해 실질적인 원천기술이 제품으로 구현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에서 단순한 이진법적인 기술적 해석에 앞서 사용자들은 실리적 안목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

한편, 출입통제 시스템은 바이오인식을 통한 부가가치 외에 기본적으로 인증을 위한 하드웨어 디바이스와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시스템 환경에 따라 적용되는 ACU 컨트롤러 및 액세서리는 부수적인 것으로 차치해 보자).

하드웨어의 경우 업계에서는 스펙 경쟁을 통해 시장을 발전시켜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스펙 경쟁만이 중요한 것이 아닌 실질적인 기능 구현에 대한 사용자친화적인 부분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여러 사이트의 근무지가 있는 한 기업에서 동일한 직원이 여러 곳에서 중복 등록되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한 회사의 한 시스템 상에서 그러한 경우가 발생한다면 연동된 ERP 시스템에서 심각한 관리 이슈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실질적 기능에 대해서도 사용자들은 살펴봐야 할 것이고, 제품 개발과 공급 기업들은 사용자의 실리를 엄격히 고려해야 한다.

물리보안 시장에서 보다 진보적인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시장과 업계의 선순환 구조, 즉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생각해 봐야 한다. 시장의 에코 시스템 구현을 위해서는 이렇듯 실리를 추구하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물리보안 시장은 4.1% 성장해 약 3조6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단순 제품 경쟁을 넘어서 적재적소에 맞는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제품들이 보급돼야 하고, 이를 통해 거품이 없는 이른바 착한 가격으로의 공급을 통해 사용자와 유통 관계자 모두가 부담을 해소하고, 더 좋은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싸게 많이 팔아서 이윤을 창출하자는 SPQR의 개념이 아니다. 이제 사용자를 포함하는 모든 관계자들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모두 다 함께 시장과 산업을 발전시켜 가자는 기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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