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기능성 화분 ‘게으른화분’, 수돗물만 사용한 콩나물 배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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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기능성 화분 ‘게으른화분’, 수돗물만 사용한 콩나물 배양 성공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4.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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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삼투압 습기방출 방식의 신개념 기능성 화분으로 주목받았던 ‘게으른 화분’이 최근 콩나물에 이와같은 방법을 적용시켜, 관리를 전혀 하지 않고도 수돗물로만 화분에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물이 곧 식량인 콩나물은 본래 수돗물을 적용하면 키우지 못하는 식물이다. 그러나 게으른 화분은 물을 주지 않고 관리를 조금 덜 해도 다양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게으른 화분의 원리를 이용하여 이번 실험에 성공할 수 있었다. 식물에 적용되는 약품 때문에 두려워하던 대중들에게는 희소식인 셈이다.

25년동안 콩나물을 키워왔던 삼희식품 고명희 대표는 “게으른 화분에서 배양된 콩나물은 잔뿌리만 조금 잡아주면 지금 당장 시중에 판매해도 전혀 상관이 없을 정도”라고 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전문 베테랑도 깜짝 놀랄 정도로 기발한 케이스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게으른 화분은 어떤 식물을 키우든 꾸준하게 습도를 방출하는 원리를 지닌 친환경 자연가습 화분을 출시하여 많은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게으른 화분의 친환경 자연가습화분은 기존 식물화분이 지닌 20% 정도의 습도에서 2~3배 이상인 70%에 가까운 습도를 지니고 있는 화분이다. 그간 내부에 있는 습도만 겨우 유지시켰던 기존 화분들에 비해 습도를 더욱 배가시켰다는 점이 눈여겨볼만하다.

게으른화분 고석화 대표는 “현재 콩나물 외에도 인삼, 버섯 등 다양한 식물들에 실험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며 “만일 이 같은 방식이 모든 식물에 적용된다면,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장기적이고도 획기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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