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침입 범죄, 4월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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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침입 범죄, 4월에 가장 많아”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04.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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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연초 사무실 개업 증가해 1~4월에 사무실 대상 침입범죄 집중…문단속 철저히 해야”

사무실 침입 범죄가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스원(사장 육현표)은 최근 3년간 사무실을 대상으로 발생한 침입범죄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범죄(17.7%)가 4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사무실 침입범죄의 49.4%는 1~4월 사이에 집중 발생한다. 연말, 연초에 사무실 개업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세청의 2017년 국세통계에 따르면 12월부터 4월 사이에 사무실 업종의 신규사업자수가 높은 편에 속한다. 또한 측량기 등 고가의 건설자재를 보관하는 건설 현장사무소의 도난이 높은 것도 주요 요인이다. 전체 건설 현장사무소 도난 중 46%가 4월에 발생했다.

절도범들이 침입하는 경로는 주로 창문(36%)과 보조출입문(32%), 주출입문(22%)이며, 침입 유형으로는 부주의로 잠그지 않은 문으로 침입(54%)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꼼꼼한 출입문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창문 파손(26%)이 뒤를 이었다. 이는 출입문에 설치한 잠금장치가 1개(전체 중 65%)에 불과해 파손, 이격이 비교적 쉽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난물품은 현금이 많았다. 절도범들은 금고, 서랍, 금전등록기 내의 현금(35%)를 가장 많이 노렸고 측량기, 전선, 공구류 같은 고가의 건설기기 및 자재(23%)가 뒤를 이었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사무실 내의 현금 뿐 아니라 고가 자재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범죄가 발생하는 시간은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0~6시)에 49%가 발생했으며 특히 새벽 1시에 전체의 12%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 결과에 따라 에스원은 사무실 특히 건설 현장사무소를 대상으로 침입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사무실을 대상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미리 알려주고 범죄 발생율이 높은 심야 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한다. 그 동안 에스원 육현표 사장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조해온 만큼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사무실 업종에 대해서는 더욱 꼼꼼한 순찰에 나선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침입범죄 예방 수칙을 전달하며 사무실퇴근 전 꼼꼼한 점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첫째, 일반 철문 잠금장치는 쉽게 파손 될 수 있으므로 보조잠금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둘째, 사무실 집기, 컴퓨터 등 자산의 도난을 막고 서류의 분실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 시에는 CCTV를 설치해야 한다.

셋째, 점심시간, 혹은 잠시 외출한 틈을 타 도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잠시라도 사무실을 비울 경우에는 반드시 출입문과 창문을 잠가야 한다.

넷째, 방문객 및 외부인에 의해 사무실 집기 및 서류 도난, 중요 정보 유출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중요 서류나 현금은 항상 금고에 보관해야 한다.

에스원은 침입범죄 예방을 위해 유의해야 할 사항을 SNS와 안내문을 통해 고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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