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aS로 제작…업데이트 파일 위장한 ‘올크라이’ 랜섬웨어 연관 있는 것으로 추정
한국을 타깃으로 한 ‘사탄’ 랜섬웨어가 다시 유포되는 정황이 발견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탄 랜섬웨어는 지난해 유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 유포되는 것은 한국어 지원 버전이 추가됐다.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로 전문지식 없는 사람도 제작·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
하우리에 따르면 사탄 랜섬웨어는 특정 프로그램 업데이트 파일을 변조해 국내 사용자를 감염시킨 ‘올크라이’ 랜섬웨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 랜섬노트의 문구가 오탈자까지 100% 일치하는 등 동일한 제작자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유포되는 랜섬웨어도 동일한 공격자의 소행으로 예측된다.
사탄 랜섬웨어 공격자는 피해자에게 몸값으로 0.3비트코인(약 220만원)을 요구하며, 3일이 지나면 파일을 복구할 수 없다고 협박한다.
하우리 CERT실은 “2017년에 국내에서 크게 랜섬웨어를 감염시켰던 공격자가 최근 활동을 다시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랜섬웨어에 감염되지 않도록 보안 프로그램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고, 중요 데이터는 반드시 백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이터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