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사탄’ 랜섬웨어, 한국어 지원 버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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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사탄’ 랜섬웨어, 한국어 지원 버전 추가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04.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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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aS로 제작…업데이트 파일 위장한 ‘올크라이’ 랜섬웨어 연관 있는 것으로 추정

한국을 타깃으로 한 ‘사탄’ 랜섬웨어가 다시 유포되는 정황이 발견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탄 랜섬웨어는 지난해 유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 유포되는 것은 한국어 지원 버전이 추가됐다.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로 전문지식 없는 사람도 제작·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

하우리에 따르면 사탄 랜섬웨어는 특정 프로그램 업데이트 파일을 변조해 국내 사용자를 감염시킨 ‘올크라이’ 랜섬웨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 랜섬노트의 문구가 오탈자까지 100% 일치하는 등 동일한 제작자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유포되는 랜섬웨어도 동일한 공격자의 소행으로 예측된다.

▲‘사탄’ 랜섬웨어 랜섬노트

사탄 랜섬웨어 공격자는 피해자에게 몸값으로 0.3비트코인(약 220만원)을 요구하며, 3일이 지나면 파일을 복구할 수 없다고 협박한다.

하우리 CERT실은 “2017년에 국내에서 크게 랜섬웨어를 감염시켰던 공격자가 최근 활동을 다시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랜섬웨어에 감염되지 않도록 보안 프로그램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고, 중요 데이터는 반드시 백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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