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콘티넨탈, IoT 기반 타이어 상태 모니터링 플랫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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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폰·콘티넨탈, IoT 기반 타이어 상태 모니터링 플랫폼 발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04.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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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소모적 타이어 고장과 사고 예방…유지보수 절감과 친환경적 운전 제공

이동통신 기업 보다폰(Vodafone)이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Continental)과 협력해 전세계의 도로안전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디지털 타이어 모니터링 플랫폼인 콘티커넥트(ContiConnect)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상업용 차량을 디지털 타이어 모니터링 플랫폼에 연결시킴으로써 도로의 안전과 차량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콘티커넥트는 이미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태국에 배포됐으며, 계속해서 전세계 각국에 제공될 예정이다.

콘티커넥트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타이어의 온도와 압력 데이터를 중앙 웹 포털에 전송함으로써 차량 관리자들이 모든 차량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 낮은 온도나 높은 압력 데이터가 감지될 경우, 해당 시스템은 자동으로 운전자와 차량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송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높은 비용을 야기시키는 타이어 고장과 상업용 차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고를 방지하고 차량 가동 시간을 최대화한다. 보다폰의 무선통신 네트워크는 전세계 어디든 사용자가 지정한 위치에 실시간 데이터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송한다.

콘티넨탈 상업용 타이어 사업부 디지털 솔루션 매니저 마이클 뉴헤이셀(Michael Neuheisel)은 “콘티커넥트는 화물 수송이나 버스 등의 상업용 차량 운영자들과 건설 기업들이 보유 차량에 대한 관리 활동을 더욱 잘 파악하고 타이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한다”며 “차량 관리자들은 기록된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의 가동 시간을 최대화하고 유지보수 비용과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다폰 IoT 사업부 글로벌 디렉터 스테파노 가스토(Stefano Gastaut)는 “콘티커넥트는 IoT가 예상하지 못한 분야에서도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매우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이는 트럭 운전자들이 겪는 타이어 관련 고장과 사고를 줄이고, 궁극적으로 모든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을 제고하는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콘티넨탈의 특수 센서는 타이어의 압력 및 온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해당 데이터를 이동통신모뎀을 통해 콘티넨탈 서버에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서버 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이를 분석한다. 위험 수치가 감지될 경우 콘티커넥트는 알림을 전송해 차량 관리자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콘티커넥트는 상업용 차량에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인 도로 주행 능력을 제공한다. 차량 관리자들은 정기적으로 전송되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타이어 교체와 유지보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으며, 이는 타이어의 성능 향상과 수명 연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은 타이어가 연료 사용량과 상업용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시킬 수 있는 최적의 상태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 환경을 보호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일례로, 타이어를 80%의 압력으로 운영하면 주행거리 100km 당 연료 사용량이 0.9리터 가량 증가한다. 연간 평균 주행거리를 120,000km으로 계산하면, 타이어 당 1,080리터의 더 많은 연료가 소모된다. 따라서 콘티커넥트는 환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상업용 차량의 수익성을 향상시킨다.

콘티커넥트 시스템은 SMS나 이메일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운전석에 디스플레이 기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더불어 보다폰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차량 관리자들이 주행 중인 모든 차량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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