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대표 최백준)은 OTT와 VDI를 융합한 TV형 DaaS(Desktop as a Service)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 모델은 영상 콘텐츠 제공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OTT(Over the Top) 비즈니스에 클라우드 기반의 ICT 서비스를 결합한 것으로, 이종 산업 서비스 간의 결합과 소유가 아닌 공유 형태의 서비스를 실현해 4차 산업의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한다는 비전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보통 사양의 OTT 셋톱박스에서도 리모컨 버튼 클릭 한 번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고성능 PC처럼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OTT 셋톱에서 기존 TV 시청뿐만 아니라 PC모드로 전환 사용이 가능해 기존 OTT에서 제공받기 어려웠던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사용과 PC 게임 등의 다양한 서비스 및 PC 기반의 콘텐츠 이용도 가능해진다.
가상 데스크톱은 서비스 사용료 결제와 동시에 곧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기존 PC 운영 환경과 동일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어려움 없이 즉시 활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가 숙박업계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숙박업소에서는 모든 객실에 TV와 OTT 서비스 이외에 데스크톱 PC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지만, 객실 PC의 경우 불특정 다수의 사용으로 인한 잦은 고장과 개인정보 관련 보안사고 위험 등 관리상의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설치된 PC들을 2~3년 주기로 교체해줘야 함에 따른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가 출시되면 이러한 문제점들이 한 번에 모두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틸론 관계자는 “OTT 전용 GPU가 장착된 고성능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고 사양이 요구되는 패키지 게임을 가상 데스크톱상에서 월 결제, 일 결제 등의 방식으로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객실과 가정용 PC의 완전한 대체도 가능할 것”이라며 “숙박 및 가정 내 PC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미래 디바이스 산업에 있어서 새로운 출발점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