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홍석 대표 “토종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머라키' 대항마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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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석 대표 “토종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머라키' 대항마 자신”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03.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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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엣지네트웍스, ‘CEN 클라우드’ 5월 출시…국내 환경 최적화한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

코어엣지네트웍스(대표 오홍석)가 시스코 ‘머라키’의 대항마가 되겠다고 28일 선언했다. 라우터, 유선 스위치, 무선AP를 클라우드에서 통합관리 할 수 있는 ‘CEN 클라우드’ 솔루션을 5월 정식 출시하고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어엣지네트웍스는 보안스위치 전문기업 한드림넷 대표이사를 역임한 오홍석 대표를 중심으로 2016년 설립된 네트워크 전문 기업이다. 오 대표는 노텔, 에릭슨-엘지를 거쳐 한드림넷 대표를 맡았다.

2016년 한드림넷을 떠나 네트워크 코어부터 엣지까지 원스톱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코어엣지네트웍스를 설립했으며, ‘CEN’이라는 브랜드로 백본 스위치, 집선 스위치, L2·L3 스위치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코어엣지네트웍스가 자사의 핵심 경쟁력을 집결시킨 솔루션으로 개발한 것이 ‘CEN 클라우드’로, IT 투자 여력이 낮은 기업에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쉽게 구축하고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홍석 대표는 “오래 전 부터 네트워크는 클라우드로 진화하게 될 것이며, 복잡한 클라우드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시장의 개화를 예측하고 2016년 한드림넷을 떠나 코어엣지네트웍스를 설립한 후 1년 반 동안 연구개발 끝에 ‘CEN 클라우드’를 개발하게 됐다”며 “CEN 클라우드는 한국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으로 시장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오홍석 코어엣지네트웍스 대표는 “글로벌 솔루션이 지배하는 국내 시장에서 유무선 통합 한국형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더 나은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접점에 있는 파트너와 협력해 시장 확산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시장은 시스코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다른 경쟁사들은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지 않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2 스위치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지만 유무선 네트워크 전반을 관리하는 솔루션은 없다.

외산 솔루션은 클라우드 센터가 해외에 있으며, 비싼 가격 때문에 국내 고객들이 그리 호의를 보이지 않는다. 본사와 고객이 직접 계약하는 모델로, 파트너가 배제되기 때문에 영업을 전개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도 문제다.

오 대표는 “전국에 대리점을 운영하는 고객, 편의점, 호텔과 같이 IT 조직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를 선택하게 되는데, 실제로 클라우드는 관련 지식이 없으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국내 파트너를 배제하는 방식의 영업 모델은 국내 고객으로부터 외면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오 대표는 전국 각 지역에서, 고객군별로 능력 있는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엔터프라이즈 대리점 등의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전국으로 사업 역량을 펼치고 있다. 향후 ISP 기업과 함께 MSS 서비스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도 밝히고 있다. 더불어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사용자 중심 앱을 만들어 사용자와 관리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지만, 성능과 편의성, 안정성 등이 검증된 제품은 그리 많지 않다. CEN 클라우드는 외산 제품과 같은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으며, 파트너와의 상생협력 모델로 국내 고객 환경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며 “글로벌 솔루션이 지배하는 국내 시장에서 유무선 통합 한국형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더 나은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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