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갑의 대표주자인 렛저(Ledger)를 하이마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렛저는 렛저는 SDF인터내셔널(대표 유승복)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하이마트를 통해 독점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렛저의 하드웨어 지갑 ‘렛저 나노 S’는 16만9000원에 판매된다.
알랭 파키리(Alain Pakiry) 렛저 부사장은 “한국은 암호화폐 거래 금액 전 세계 3위에 이르는 국가이다. 그러나 암호화폐 보안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 않아 암호화폐와 거래소 해킹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한국 고객들도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지갑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렛저의 솔루션에 큰 호응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글로벌 매출액의 6%에 이르는 30만대의 암호화폐를 판매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사용자의 절반을 고객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한국 독점 총판을 맺은 SDF인터내셔널과 독점판매 계약을 맺은 하이마트의 잘 발달된 유통망, 영업계획, 프리미엄 브랜드 노하우, 마케팅 등이 뒷받침 돼 있기 때문에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모든 결제 과정·계정 관리 안전하게 지원
렛저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비에르종과 샌프란시스코에 지사가 있다. 설립 4년 만에 100여 명의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165개국에 진출해있다. 렛저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 보안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 최초의 기업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인텔과 협력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탈레스에 인수된 젬알토와 기술제휴로 더 안전하고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는 하드웨어 타입 ‘렛저 나노 S’를 주력 제품으로 공략한다. 이 제품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 널리 알려진 가상화폐를 포함해 약 24개의 안전한 암호화폐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그 지원 대상을 늘려가고 있다.
렛저 나노 S는 결제를 하고 받는 것부터, 거래에 대한 모든 사항들을 체크하고 다양한 주소들을 각각의 화폐로 관리가 가능하다. 지메일, 드롭박스 등과 같이 호환 가능한 온라인 서비스에 대해서도 쉽고 빠른 인증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암호화폐를 소유하게 되면 기밀 데이터와 자금 액세스 보호가 필요한데, 렛저 나노 S는 세밀한 작업이 필요할 시 핀 코드로 앱에 잠금 장치를 걸어 개인 키와 주요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렛저 나노 S는 모든 컴퓨터 USB포트에 연결이 가능하고 OLED 디스플레이를 내장하고 있어 사이드 버튼 탭으로 안전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등 이용자로 하여금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렛저는 네이버가 투자하고 있는 코렐리아 캐피탈의 유럽투자 펀드인 ‘K-펀드’를 통해 투자 받고 있다. K-펀드는 플뢰르 펠르랭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의 설립 회사인 코렐리아 캐피탈의 유럽 투자 펀드로 유럽 및 아시아 IT 기업과 유럽 IT 기업 간 기술, 서비스, 경험 등을 더욱 활발히 교류하려는 취지로 설립된 펀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