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기업 연평균 시총 상승률, 시장 평균치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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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기업 연평균 시총 상승률, 시장 평균치 웃돌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3.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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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종목 성장 가능성에 투자자 관심 집중 영향…인터넷서비스 분야 상승률 가장 높아
▲ 주식 시장별 해당 시장 내 소프트웨어 지수 연도별 추이(2010~2017)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연평균 시가총액 상승률이 시장 평균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종목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이하 협회, 회장 조현정)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투자가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소프트웨어 종목의 시가총액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협회 분석에 다르면 코스피 시장에 속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최근 8년 간 연평균 5.3% 상승해 동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3.1%를 2.2%p 앞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소프트웨어 종목들의 연평균 시가총액 상승률은 10.6%로, 전체 코스닥 지수 상승률인 7.3% 대비 3.3%p 격차가 벌어졌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소프트웨어 종목의 시가총액을 합산해 산출한 통합 소프트웨어 지수 또한 연평균 성장률이 5.4%로 집계돼 투자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입증했다. 단, 통합 소프트웨어 지수와 코스피 지수의 성장률이 비슷한 이유는 코스피 상장 소프트웨어 종목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월등하게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 분야별 지수를 살펴보면 인터넷서비스가 기준점인 2010년 1월 4일 대비 3.5배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IT솔루션이 1.8배, 게임 1.5배 상승했다.

협회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산업은 성장산업이라 대부분의 종목이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머물러 있지만, 일단 주식시장에 진입하면 안정적으로 자리를 지키며 투자가치를 높여가는 특징을 보인다. 투자자들이 평가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성장잠재력이 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며 “이는 또한 소프트웨어가 향후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어갈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이번 조사를 위해 소프트웨어천억클럽과 협회 사업자신고 시스템, 전자공시시스템(DART),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SMINFO), 벤처공시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기업 리스트를 제공하는 여러 출처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업 정보를 수집하고, 해당 기업 중 최근 3년 간 매출액 100억 원 이상 상장기업을 선별해 115개 기업을 선정했다. 종목별로는 코스피 17개, 코스닥 93개, 코넥스 5개 기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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