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적용 위한 블록체인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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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적용 위한 블록체인 개발 나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3.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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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클라우드와 차별화 방안…기업용 화이트 라벨 버전도 출시 기대

구글이 자사 클라우드 사업을 지원하고자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나선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구글 관계자의 말을 인용,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자체 분산 디지털 원장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제품 출시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경쟁사들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알파벳은 블록체인 지식을 갖춘 신생 기업들을 인수하거나 투자해왔지만, 실제로 많은 거래가 발표되지 않았다.

분산형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관리되는 디지털 원장은 기업이 중앙에서 정보를 관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없앨 수 있다. 구글의 보안은 강력하지만, 세계 최대의 정보 보유 기업인만큼 블록체인 기술이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래 기록들을 보호하고 있다. 구글 역시 클라우드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경우, 클라우드에 저장된 고객들의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할 수 있다.

아울러 구글이 다른 기업들도 자체 서버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화이트 라벨 버전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구글 측은 이에 대해 “구글은 2016년부터 블록체인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개발자를 위한 시험판을 시작했다. 여러 팀에서 블록체인의 잠재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윈터그린 리서치에 따르면 블록체인 제품과 서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7억600만 달러에서 2024년에 이르러 6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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