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자동안심 T로밍’ 출시…로밍 요금 걱정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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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동안심 T로밍’ 출시…로밍 요금 걱정 해소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03.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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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매일 3분 무료 통화·하루 30분 통화해도 1만 원…데이터 로밍 요금도 인하
▲ SK텔레콤 홍보 모델이 공항에서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첫 번째 고객가치혁신 ‘약정제도 개선’에 이어 두 번째로 로밍 요금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요금폭탄 걱정 없는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를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동안심 T로밍’은 로밍 고객센터 방문, 전화 등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이날부터 SK텔레콤 고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SK텔레콤 음성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은 해외에서 매일 3분씩 무료로 통화(수·발신, 음성/영상/HD 보이스 포함)할 수 있다. 무료 음성 로밍 서비스는 국내 최초이며, 음성 로밍이 가능한 해외 국가들의 평균 요금을 적용해 환산하면 하루 약 4110원의 혜택이다. SK텔레콤 해외 이용 고객 가운데 약 80%가 음성 로밍을 하루 3분 이내로 사용하고 있어, 고객이 체감하는 실질적 혜택이 될 전망이다.

추가로 SK텔레콤은 음성 로밍 이용 시 하루에 30분까지는 1만 원만 정액 과금한다. 고객이 30분을 이용하면 기존에 약 4만1100원의 요금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1만 원만 내면 된다. 참고로 SK텔레콤 고객 가운데 약 98%가 음성 로밍을 하루 30분 이내로 사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음성 로밍 서비스에 초당 과금 체계도 즉시 적용한다. 고객이 음성 로밍을 1분 30초 동안 이용하면 기존의 분당 과금 체계에서는 2분(120초) 분량의 요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90초의 사용분만큼 요금을 내면 된다. SK텔레콤 측은 “이 경우 30초만큼의 낙전수입을 모두 고객에게 돌려드리게 된다”고 밝혔다.

데이터 요금도 인하…하루 데이터 상한 5000원으로 ‘안심’ 사용 가능
다수의 데이터 로밍 이용 고객은 종량 요금보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많은 아시아패스, 한중일패스, 원패스 등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별도로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 해외에 나가서 일부 앱 정보를 무심코 업데이트 하다가 원치 않는 비싼 요금을 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SK텔레콤은 이런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데이터 로밍 종량 요금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먼저 데이터 로밍 요금을 기존 1MB 당 4506원(패킷당 2.2원)에서 563원(패킷당 0.275원)으로 87.5% 인하한다.

아울러 일 데이터 상한도 기존 2만2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춰 고객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사용하도록 설계했다. 5000원 상한은 약 9MB의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며, 데이터 초과 시 추가 과금 없이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 메신저로 문자 대화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이외에도 본인의 음성, 데이터 사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잘 선택하면 좀 더 저렴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데이터를 주로 쓰고 음성 로밍은 하루 3분이면 충분한 고객은 데이터 로밍 요금제인 아시아패스, 원패스가 유리하다. 저렴한 데이터 요금은 물론 매일 3분 무료, 일 30분 1만 원 과금, 초당 과금 등 새로운 음성 로밍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약정제도 개선에 이어 두 번째 고객가치혁신 노력으로 로밍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며 “올해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니 SK텔레콤이 변화하는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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